좋은 부모되기 ③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라

By | 2014년 2월 28일

착한 아이일 것이라고 생각하던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부모들은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순간 좌절감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물론 이것이 꼭 자녀들의 행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자녀라면 더욱 그렇다.

일단 소리부터 질러 아이들의 행동을 제어하려는 부모들이 많다. 문제는 그 소리를 지르는 일이 일상화되면 교육의 효과는 없고,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진다. 더우기 큰 문제는 자신은 더욱 큰 좌절감을 맛보거나 그런 행동이후에 나타나는 후회함으로 인해 우울해지게 된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며 화를 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들은 충분히 공감이 될 것이다.

또한 화낼 것이 두려워 스스로 화를 삭힌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할 상황도 넘겼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야단치는 부모도 있다. 아이는 스스로 잊어버린 내용에 대하여 뜬끔없는 야단을 맞는 경우도 있는데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다.

아무튼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순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냄으로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더 많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우선 깊은 숨을 쉰다. 그리고 어떻게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냥 쏟아내면 안된다. 무슨 말을 어떻게 끄집어 내서 설명하고 어떤 말로 마무리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아무리 대상이 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절차를 거치면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보다 이성적인 표현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아이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목소리도 차분하고, 낮은 톤으로 조목조목 설명을 해야 한다. 큰 소리에 익숙한 아이는 부모의 큰 소리에 그리 집중하기 않게 된다. 육체를 어느정도 다스리면 감정도 다스리게 되고, 감정을 어느정도 다스리게 되면 육체적 반응(소리지르거나 매를 들거나 하는)도 다스려진다.

큰소리를 내야 하는 경우는 위기나 응급상황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우리 엄마 아빠가 소리를 지를 때는 정말 큰 일이 벌어진 상황이야’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응급상황이나 위기 때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이들은 즉각 반응하게 된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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