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⑦ 행복한 부부가 되라

By | 2014년 2월 28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좋은 아빠와 엄마가 되는 것이다. 엄마와 아빠는 부모가 되기 전에 부부가 먼저 되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삶 뿐만 아니고 부부로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자녀양육이나 자녀교육 때문에 부부가 싸우곤 한다.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방식에 대한 서로의 차이를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몰랐다가 실제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알게된다. 그러인한 부부싸움이 발생하곤 한다.

“왜 그렇게 놔 둬?” “왜 그렇게 키워?” “아이가 버릇이 없어지겠는데?” “이렇게 해야 돼” “저렇게 해야 돼” 등등 서로는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서로의 차이로 인해 늘 이렇게 불만을 토로한다.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태도는 결국 부모들의 그들의 부모로 부터 내려온 것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부부가 이렇게 양육이나 교육에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런 부부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아이는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성장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아이들 키우는 초기에 절충을 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없다(물론 잘못된 양육방식이나 교육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차이점을 극복한 부부는 이제 더욱 친밀한 부부가 되어야 한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세월이 흐르면서 부부중심이 삶이 아니라 자녀들을 중심에 둔 삶을 사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그러나 가정안에는 자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부가 그 중심에 있다. 자녀들은 잠시 맡겨진 것이고, 그들이 장성하면 그들은 부모곁을 떠나게 되어 있다. 자녀들이 떠난 이후에도 부부는 가정의 중심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런 물리적인 구조를 떠나서도 부부의 친밀도는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부부의 친밀도는 아이에게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에서의 친밀도를 높여주고, 그 결과는 학업성취를 높여주는 결과들 보여준다고 한다. 반면에, 잦은 부부 싸움은 집안의 분위기를 망칠 뿐 아니라 싸움중에 나오는 언어폭력으로 인해 아이들은 심리상태는 불안정해지고, 또 나중에 어떤 상황에서 그런 언행을 그대로 하게 된다. 부부싸움의 모습도 학습되기 때문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한 후 가정을 이루더라도 아빠와 엄마가 보여주었던 수많은 말과 행동을 자신들의 가정에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아이들의 장래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니 참으로 부모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행복하고 친밀한 부부의 모습은 자녀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런가?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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