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사

해마다 치루는 입시이지만…

의전원입시를 비롯한 대입, 고입, 편입학까지 한국은 온통 입시천국이다. 거기에 각 회사들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것 까지 다양하다. 의전원의 수시전형은 이미 끝이 났다. 수시전형에서 10명밖에 뽑지 못한 우리대학은 정시전형에 비상이 걸렸다. 정시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다음주 토요일엔 특별전형 면접을 치른다. 자연계우수연구자전형에 지원자가 없어서 결국 2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한달뒤에는 “일반전형” 146명을 면접을 치러야 한다. 면접은 상당히 중요하다. 실제로 면접에 의해 합격과… Read More »

올해 수시 의예과 경쟁률에 대한 뉴스를 보며…

아침신문에 난 기사이다. 424대 1… 원서를 냈다고 다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100대 1이라고 하고 10명을 수시로 뽑는다고 한다면 시험장에서는 1,000여명의 학생이 올 것이고, 그 중에서 990명은 떨어진다. 저 또한 그런 시험장에 두 해에 걸쳐 가 보았다. 학생수보다 훨씬 많은 학부모들이 시험장 주변에서 기다린다. 그 중 1%만 합격하는데 다들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Read More »

학생회 및 각 학년 대표들 소집하다.

츨근길…. 직원 한 명이 어젯밤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일종의 보고죠) 학생들이 세미나실을 한 두명이서 쓰기 위해 캠퍼스 폴리스에 전화를 해서 세미나실들을 문을 열게 한 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미나실은.. 꼭 허락을 받고 나서 사용해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제 신경을 건드는 것은 학생들의 태도입니다. 어젯밤에.. “학교 시설을 학생이 사용하지 못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따졌다는… Read More »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내일 입학식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 합니다. 재학생들은 한 학년씩 올라갑니다. 극히 일부의 학생이 유급이나 휴학으로 다시 다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에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만나게 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4년의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진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의학적 지식을 충분히 쌓아야 하는 과정입니다. 작년 가을에 입시를 통해서 새롭게 들어온 신입생들은 기대반, 두려움반의 마음으로 학교에 와서… Read More »

의대의 서열화…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

전남의대를 졸업했고, 전북의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제가 바라보는 의대의 서열화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끔찍합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가 서열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의과대학마저 서열화가 되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그 서열화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등고선식 서열화라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더구나 의전원체제의 대학은 제외된 채 의예과가 남아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입시용…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