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제과의 “펌퍼니클”

피터팬제과에 대하여서는 호밀빵 때문에 이야기를 적은 바 있다[글보기]. 피터팬제과에서는 주로 호밀빵을 사먹는데, 간혹 다른 빵도 사먹는다. 간혹 사먹는 것 중에는 “펌퍼니클”이 있다. “호밀천연발효종(호밀종)으로 만든 건강빵 펌퍼니클”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펌퍼니클(Pumpernickel)은 해바라기씨, 아마씨, 귀리, 꿀, 소금, 밀가루, 호밀종(천영발효종)로 만들었고, 버터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들어있는 곡물 때문에 조금은 까칠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꼭꼭 씹어 먹기시작하면 매우 단백하고 고소한 맛을… Read More »

송가인

한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이다. 아니, 한국은 지금 송가인 열풍이다. 유트브에 보면 송가인이 무대에 서면 몇십분 후에 바로 올라온다. 팬들의 팬심이 무서울 정도이다. 실시간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중계하기도 한다. KBS “베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2019 대한민국 트로트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트로트 열풍에 대하여 분석한 방송을 내보냈다. 우연히 어머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에 TV에서 나오는 방송을 보고, 나중에 유튜브에서 보았다. 최근 트로트의 인기는… Read More »

노랑배허리노린재

어제 아파트 울타리 나무들 잎에 붙어 있는 벌레들에 대하여 이미 글을 적은 바 있다. 오늘 네이버지식in에 질문을 올려서 벌레의 이름을 알아냈다. 노랑배허리노린재 이 벌레의 이름이다. 성충은 그대로 부르고, 성충이 되지 못한 것들은 뒤에 약충을 붙여서 “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이라고 부른다. 학명은 “Plinachtus bicoloripes Scott” 이고, 주로 분포하는 곳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이다. 이 벌레는 해충이라고 한다. 발견즉시 방제약을 뿌리도록 권하고… Read More »

가을, 그리고 벌레들

토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아파트 안을 산책하였다. 작년에는 텃밭 A/B 구역 주변에 거미들을 아이폰으로 많이 찍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 무렵에 경비실에서 대부분의 거미줄을 싹 걷어버리는 바람에 거미들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마리라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산택을 나갔다. 텃밭 C/D 구역의 담장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참으로 예쁘다. 모악산쪽 언덕에도 피어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담장의 코스모스가 더 예쁘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Read More »

가족이란 무엇일까?

오늘 어떤 분이 결혼한 자녀들과 해외여행을 간다고 한다. 그런데 그 부부의 아들과 딸, 네명이서 여행간다는 것이다. 한번도 자신(?)의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며, 사위와 며느리의 동의를 받아 그렇게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로선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자녀들이 결혼했으면 며느리도, 사위도 이미 가족인데 어떻게 DNA가 섞인 가족들만 데리고 여행을 간다고 한 것일까? 그 마음(지금까지 자신의 자식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못간… Read More »

어떤 의대생 [2]

한 의대생이 있었다. 시험을 볼 때, 만일에 족보(의대에서는 이를 ‘야마’라고 부른다.)에서 시험이 나오면 가장 나중까지 남아서 시험지를 풀었다. 그런데 반대로, 족보에서 출제되지 않고 새로운 문제(의대에서는 이것을 ‘탈야마’라고 부른다.)가 나오면 가장 먼저 문제를 풀고 나간다. 족보를 중심으로 시험준비를 했던 다른 학생들은 문제를 푸느라 낑낑대고 있는 사이에 그 학생은 문제를 빨리 풀고 나간다. 왜냐하면, 그 학생은 교과서와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시험준비를… Read More »

“왜 그러세요?”

요즈음 교회 페이스북이 뜨거워졌다. 이런저런 글들과 그 글에 대한 댓글로 갑자기 북적거리는 페이스북이 되었다. 가입도 많이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교회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이나 대화가 불편하다.”라는 표현부터, 심지어는 “교회 페이스북 폐쇄”까지 거론할 정도로 대화의 폭이 넓어졌다. 그 중에서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는 저의 글에 대하여 반박하는 댓글들이 많다. 그런데….. 그 누구도 “왜 그렇게… Read More »

어떤 의대생 [1]

제목을 “어떤 의대생”이라고 붙이고 보니 수많은 학생들이 떠오른다. 내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해부학교실에 조교로 남아서 해부학실습이나 조직학실습, 그리고 주관식 시험의 채점하는 것이 조교로서 큰 임무였다. 실험도 병행했기 때문에 업무량이 꽤나 많았다. 실험도 그렇지만, 실습이 늦게 끝나기 일쑤였다. 그러니 채점은 늘 12월이 되어서야 밤늦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채점을 하다보면 답안지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Read More »

인간의 자기기준.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두가지 기준을 갖는다. 하나는 자신은 “중립적(neutral)이다”라는 것과, 또하나는 “정상적(normal)이다”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한 후에 세상과 사물을 보게 된다. 그러나 불안전한 인간은 절대로 중립적일 수도, 정상일 수도 없다. 중립적인 것과 비중립적(non-neutral)인 것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것이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는 비정상적(abnormal)인 자신의 삶을 가꾸어가는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요즈음 페이스북 속에 교회커뮤니티에서 보여주는 많은 사람들의… Read More »

명성교회 사태를 보며,

누군가 내게 “명성교회가 세습의 길이 열렸네요”라는 말에 뉴스를 찾아 보았다. 진짜다. 해당 교단이 교회의 세습을 인정해준 결과이다. 급하게 “명성교회 뉴스룸”으로 검색하니 jtbc 뉴스를 보았다. 말그대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주는 시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뉴스의 말미에 촛불집회를 하는 신학생들이 “명성교회는 살았지만, 한국교회는 죽었다.”라고 말한 대목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미 한국교회는 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경제가 부흥하면서 교회가 부자가 되었다. 종교개혁 시대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