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말
내가 괜한 말을 했구만,
어제 오후에 교회에서 집으로 오면서 떠올린 장면과 말이 바로 “내가 괜한 말을 했구먼”이었다. 실제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개그맨 정성호의 성대모사에서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다. 영화 “타짜”에서 배우 조상건씨가 연기한 “안창봉”의 대사에서 나온다고 한다. 어제 예배와 봉사를 모두 마친 후 새가족부 사무실에 앉아서 우연히 젊은 목사, 남자 전도사, 여자 전도사, 그리고 다른 장로, 모두 다섯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Read More »
부정적 단어에 많이 나오는 글자 “비”
비겁(卑怯), 비굴(卑屈), 비난(非難), 비판(批判), 비관(悲觀), 비방(誹謗), 비극(悲劇), 등등 비록 한자어는 다르지만 우리말로는 모두 “비”로 발음되는 말들이다. 나는 이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비겁“이다. 인간의 추한 모습 중에서 아마도 가장 보기 싫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단어로 “비열(卑劣/鄙劣, meanness)”이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열’은 한자어로는 사전에 卑劣과 鄙劣 두가지로 표현된다. 아무튼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나쁜 모습이 “비겁”과 “비열”이다.… Read More »
일반대학의 강의 때 했던 말, 두가지
나는 일반대학생들의 강의를 할 때가 있다. 1학기에는 작업치료학과의 강의를 하고, 2학기에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강의를 한다. 모두 신경해부학(Neuroanatomy) 강의이다. 그들이 특성을 고려해서 순수 신경해부학보다는 “신경과학(Neuroscience)”를 강의한다. 신경과학을 포괄적으로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해부학을 좀 더 확장시켜 기능과 관련하여 강의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나이가 드니 잔소리도 많아진다.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의지적으로 하는 두가지 요건이 있다.… Read More »
언행의 일치된 삶을 위하여
요즈음 사람들은 정말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총리후보를 지명하니 더욱 더 많은 말들을 해댄다. 여야 각 당의 대변인들이나 의원들이 나와 각자의 입장들을 이야기한다. 말을 참 잘한다. 표현이나 단어의 선택도 뛰어나다. 어떻게 저런 단어를 가져오나?싶을 정도이다.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한 인간으로서 “말“과 “행동“은 얼마나 일치할까? 인간이라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Read More »
“말” 이야기 ⑥ 그 놈의 “시”자
최근 인터넷에 “고객님,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라고 직원이 말했다가, “왜 반말하냐?”고 호통치는 젊은 여자 손님(이거 평어체 없나?)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표현해야 하나? “고객님, 주문한 커피 나오셨습니다“라고? 도대체 무엇을 높임말로 써야 하고, 무엇을 평어로 써야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무식함과 무조건 높임말만 좋아하는 미개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콜센터나 백화점 직원들의 말투이다. 이를 테면, “고객님,… Read More »
“말” 이야기 ② 생각없이 내뱉는 말은 없다
우리는 흔히 “생각없이 말을 해 버렸다”라고 후회한다. 다시는 주어 담을 수 없는 행위의 결과이다. 그런데 생각없이 내 뱉는 말은 없다. 단지 말을 미처 정리하지 않았거나 표현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했을 뿐이다. 절대로 말로 내뱉어서는 안될 말을 했을 뿐이지 생각없는 말은 없다. 오히려 그런 말일수록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생각을 했을 내용일 것이다. 특히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의 경우는… Read More »
“말” 이야기 ① 말에 대한 격언과 속담 100
인간에게 입이 달려있는 것은 음식을 먹기 위한 통로이기도 하지만 “말(언어)”를 구사하는데 사용하기 위함이다. 말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을 수 있다. 오늘은 말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들을 찾아보는 것으로 글을 마친다. 나중에 시간이 될 때마다 하나씩 들춰내어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것을 퍼온 것인데 출처가 불분명하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말의 근본이다. – 순자…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㉖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
자기 자식을 저주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이들에 상처를 주는 수많은 말들이 부모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다고 하는 말인데 그 말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가 자녀를 나무라면서 내뱉는 말 중에는 저주스러운 말이 많이 있다. “너는 뭐가 되려고 그러냐?”, “넌 도대체 누굴 닮은… Read More »
수험생에 하지 말아야 할 말
세월이 빠릅니다. 가을이 되는가 싶더니 겨울로 접어드려고 합니다. 이때쯤이면 늘상있는 수능시험(7일)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들 난리가 아닙니다. 수험생이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말걸기조차 무섭습니다. 오늘 인터넷신문에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325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네요.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뉴스들이 올라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오는군요. 아무튼 한번쯤 생각해 볼 것이라 여기에 적어 둡니다. 수험생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순위대로 적어…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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