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흡연

엘리베이터에 붙은 쪽지 둘

일주일 전에 엘리베이터에 쪽지 하나가 붙었다. 아마도 윗층세대에서 홍실을 던지는 바람에 창틀과 방충망 등을 청소를 해야만 했던 세대에서 적은 것이다. 컴퓨터로 작성해서 프린팅을 한 종이를 붙인 것이다.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면서 강조할 부분들을 강조해 놓았다. 그리고 나서 며칠 전에 다시 하나의 쪽지가 더 붙었다. 예쁜 손글씨로 쓴 것으로 누군가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워서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말을 아주 곱게 써서 아파트… Read More »

[어릴 적에. 3] 내 인생의 첫 흡연

우체국장님네는 아들 셋과 딸이 둘이 있었다. 큰 딸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서 별로 본 적이 없고, 큰 아들도 일찍 광주에서 학교를 다녀서 방학 때 가끔 볼 수 있었다. 둘째아들은 나보다 한살이 더 많았다(학년은 두 학년이 높았다). 둘째딸은 내 아래 학년으로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을 갔고, 막내아들은 내가 장언리에서 살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지만, 나중에 자녀들이 모두 광주와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Read More »

흡연자들을 혐오한다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아마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으뜸인 인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을 혐오한다. 흡연자들은 “흡연권”을 주장하며, 당당하게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워댄다. 아직도 식당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내가 흡연자를 혐오하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째로, 그들은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담배연기에는 3,000가지의 물질이 있고 그 중 30여가지는 발암물질이다. 그 물질을 자신과 타인에게… Read More »

흡연이 권리?

길거리에서 담배를 물거나 손가락사이에 끼우고 걷는 사람들이 있다. 공원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세차장에서도 담배를 피워댄다. 요즈음 길거리를 걷다 보면 가맥집 바깥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워댄다. 병원현관입구에서 담배를 피워대기도 한다. 심지어는 식당안에서도 담배를 피워댄다. 일식집의 방에서도 담배를 피운다. 웉전자가 창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흡입할 때만 차안으로 가져가고 계속 손을 바깥으로 내밀고 담배를 피워댄다. 열었던 창문을 닫아야 한다. 공기흐름도 실내모드로 바꾸어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