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8

아들로부터 받은 선물, 만년필

By | 2018-10-06

어제 저녁 늦게 모처럼 집에 온 아들이 선물이라며 만년필을 건내준다. 내 것과 아내의 것, 모두 두 개이다. 잉크도 검정색과 파랑색 두가지이다. 요즈음 일반펜 보다는 애플펜슬을 더 많이 사용하는 세상에서 갑작스러운 만년필 선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만년필 가격을 검색해 보니 “허걱!”이다. 비싼 만년필이다. 물론 내 필통에는 만년필이 들어 있다. 얼마전에 구입한 모나미 만년필과 일본산 만년필이 두개가… Read More »

야구 글로브

By | 2018-10-04

나에겐 오래된 야구글로브(baseball globe)가 하나 있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구입했으니, 40여년 가까이 되었다. 참으로 많은 세월이 지났다. 내 연구실 책장 위에 계속 올려져 있던 것을 며칠 전에 집으로 가져왔다.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가져온 것이다. 사실 가져오면 집만 더 복잡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져와서 내 방에 두었다. 앞으로 먼지만 쌓일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좋아하던 친구들과 수업이 끝나면… Read More »

새로운 프리젠터 구입

By | 2018-10-04

  새로운 프리젠터(Presenter)를 구입했다. 3M의 WP-7200S이다.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사용한 프리젠터는  3M의 WP-7000이다. 그 다음에 사용했던 프리젠터는 WP-7500plus이다(관련글). 이것은 3년 정도 사용하고 고장이 났다. 따라서 최근 몇년 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같은 회사의 WP-5000이다(관련글). 작고 간단해서 좋긴 하지만, 레이저 포인터가 너무 약하다. 학생수가 증가해 버린 올해의 경우, 뒷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강의실에 따로 마련된 레이저포인터(초록빛 레이저가… Read More »

醫師(의사)와 醫士(의사)

By | 2018-10-04

의사의 사는 스승 사(師)를 사용한다. 판사(判事)나  검사(檢事)의 일 사(事)와도 다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기술자(技術士)나 기사(技士)의 선비 사(士)도 아니다. 이를테면, 변호사(辯護士)의 경우도 선비 사를 쓰고 있다. 직업에 스승 사(師)를 붙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성직자인 목사(牧師)의 경우나 약사(藥師)와 교사(敎師)도 이에 해당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다만, 직업의 뒤에 사용하는 “사”자의 한자가 다른 이유는 아마도 사회적 통념에서 오는 직업의 가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의 본질이… Read More »

안개 낀 아침

By | 2018-10-03

아침에 일어나 모악산을 바라보니 약간의 안개가 끼어있고, 서쪽 논이 있는 곳은 제법 띠형태의 안개가 보인다. 다시 주방 창문쪽으로 가서 동북쪽의 평화동쪽을 바라보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보이는 평화동이 온통 안개가 끼어있고, 전체적으로 노랑빛의 회색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얼른 아이폰을 가져다 한 컷 찍고 나서,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중 같은 위치를 찍었던 것을 확인해 본다. 두… Read More »

양심(良心), 두번째 글

By | 2018-10-02

어제부터 “국가와 권력(2004, 미야타 미쓰오 저, 양현혜 옮김, 삼인출판사)”이란 책을 읽고 있다. 이상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문과식 책”이다. 의학은 매우 단순한 과학이다. 의학의 테두리안에 오랫동안 살아오다가 제대로 된 문과 서적을 만났다. 그러니 저자의 머릿글부터 읽는 속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장까지 읽고, 단어 하나를 글을 써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 단어는 “양심(良心) “이다. 작년 5월에 이미 “양심”이란 제목의… Read More »

텃밭 울타리에 거미들

By | 2018-09-29

지난 번 아이폰으로 거미들을 찍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은 DSLR 카메라인 캐논(Canon) 60D를 가지고 나갔다. 석양이 오기 전에 사진을 찍으려니 가을 햇살이 생각보다 뜨겁다. 우리 아파트 내 텃밭 A, B지역 울타이에 서식하는 거미들을 사진에 찍었다. 그 쪽 터밭이 빨리 해가 진다.  102동과 103동이 석양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오랜 만에 카메라용 배터리를 충전했다. 카메라가 60D인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Read More »

총론(總論)과 각론(各論)

By | 2018-09-29

교과서를 보면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나뉜다. 많은 학생들은 ‘총론은 지루하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각론은 중요하고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언젠가 총론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 운전하고 집으로 오면서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총론 (總論) 어떤 부문의 일반적 이론을 총괄하여 서술한 해설이나 저작.… Read More »

산, 하늘 그리고 구름

By | 2018-09-28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올리고 모악산쪽을 바라봅니다. 멀리 모악산 정상이 보이고 구름이 하늘을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어제도 예쁜 구름이 하늘 위에 둥실둥실 떠다녔는데, 오늘은 좀 더 많은 구름이 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햇살이 동쪽 산능선만 살짝 비추어 아름다운 산을 만들어내는 그런 아침입니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사진을 한 장 남겨 놓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비추는 우리 아파트의 지붕을 바라봅니다. 참 조용한 아침이며, 조용한 동네입니다.… Read More »

Brot Baum, 맛있는 빵을 만나다

By | 2018-09-26

Brot Baum은 “빵나무”라는 뜻의 독일어이다(“브로트 바움”이라고 읽으면 된다). Brot Baum을 알게 된 것은 두 달 전에 그곳에서 예수대학교 한 교수님이 내게 호밀빵을 사왔기 때문이다. 나는 호밀빵을 서울 연희동에 있는 ‘피터팬제과‘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다. 호밀빵은 내가 매 끼니마다 먹는 탄수화물 음식이다. 따라서 2주일에 한번씩 피터팬제과에 주문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한 후에 해동해서 먹고 있다. 지난번 먹어본 Brot Baum의 호밀빵도 100%…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