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9

동영상강의 이야기 (12) 와이드화면

강의실의 스크린이 4:3비율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모든 키노트(Keynote)는 거기에 맞추어 4:3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만든 동영상도 4:3비율로 만들어졌다. 배(Abdomen, 복부) 강의 두번째날 첫번째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나니, 갑자기 와이드화면(16:9)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이유는 이 동영상강의의 앞뒤 영상을 와이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Ken burns 기능을 활용해서 사진이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 화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바로 “와이드화면”으로 영상을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Read More »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작년 가을부터 중인교차로에서 무슨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무를 베더니 기둥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완산체련공원 옆으로 21번 국도에 바짝 붙여서 기둥들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곳의 산들의 나무도 베고, 산을 깍아내고 있었다. 교차로를 돌다가 아무리 찾아봐도 공사내용이 자세히 적힌 것을 볼 수 없었다.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시간에 진메마을을 다녀오다가 27번 국도에서 원당교차로를 거쳐 21번 국도를 타고 중인교차로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Read More »

천안호두과자

내 주소록에는 천안호두과자 두 업체의 연락처가 있다. 천안옛날호두과자 [hodoonara.com] 호두미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판매를 하는 천안옛날호두과자에서 주로 사먹는다. 호두미가의 호두도 참 맛이 좋은데, 전화로 주문한 후에 통장입금을 해야 하는 번거러움 때문에 기피하게 된다. 천안호두과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와는 전혀 다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를 먹고나면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로 먹고 앉아서 운전을 하는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속이 불편할 때가… Read More »

훈련등반

내가 의예과에 입학했을 때에는 의과대학에 동아리(당시에는 모두 ‘써클’이라고 불렀던)에 가입하는 것이 하나의 철칙이었다. 물론 졸업정원제로 학생수가 늘면서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지만, 선후배관계가 중요한 의과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신생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로선 따로 동아리 가입을 권유받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본과생이었던 4촌형의 권유로 “전남의대Y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이미 입학 전에 본과 2학년까지 대면식(!)이라는 것을 다 치루었고, 의예과 2학년과는 수시로… Read More »

전세계의 기독교인구는 1/3

아내가 갑자기 “기독교인구”에 대하여 말을 꺼낸다. 따라서 위키페디아를 찾아보았다. 21세기 기독교 인구는 21억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1/4~1/3을 차지하며 이는 약 38,000개의 기독교 종파를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로 볼 수 있다.[8] 기독교인들은 약 100년에 걸쳐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차지해오고 있다. 위키페디아 “기독교인”의 내용 중에서 발췌함. 따라서 우리나라의 종교인구 자료를 찾아 보았다. 2010년에 이후에 종교인구는… Read More »

세월호, 6년의 세월

2017년에 썼던 글 중 “세월호,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이란 글이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3년 전의 일에 대한 기억의 희미해짐으로 인한 죄책감에 시달렸기 때문에 써놓은 글이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잃어버린 기억… 은 잃어버린 우리의 젊은 자녀들과 함께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사고는 인간사에서 언제든지 잃어날 수 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은 다르다. 사고이후에 보여주었던 책임의 위치에 있던 사람들의 “무능함과… Read More »

코로나19, 그리고 본질로의 접근

많은 교회들이 7주간의 온라인예배를 이제 부활주일을 맞아 “예배당 예배”를 강행하려는 움직이다. 더 이상 온라인예배로 만족(?)할 수 없는 탓일까? 규모가 크고 작은 교회에서 부활주일에 오프라인 예배를 부활하는 계획들이 발표되고 있다. 결론부터 보자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거부라고 볼 수 있다. 7주간의 온라인예배가 가져온 것들은 무엇일까? 과연 한국교회는 예배를 드리지 못함으로 잃는 것만 있었을까? 어제 뉴스에 “인도의 13억 인구가 멈추자, 히말라야가…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10) 이제 그만…

“비대면수업” 방식으로 택한 “동영상강의“가 4월 초에 끝날 줄 알았는데 당분간 지속 계속될 것 같다. 동영상강의를 쉽게 시작했던 이유는 일정기간만 할 것 같았기 때문인데, 만일에 비대면수업을 계속해야 한다면 우리는 다시한번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단순히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동영상 강의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교육, 특히 의학교육에서는 더욱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교수자가 학생들에게 주는 교육의…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9) 유튜브의 분석

다리 세번째날과 네번째날 강의는 유튜브에 올렸다. 다리 네번째 강의는 4월 3일(금) 강의였고, 파일은 4월 1일에 올렸다. 오늘(4월 8일) 아침에 유튜브에서 분석해 놓은 자료를 살펴 보았다. 위 자료는 날짜별로 접속자수를 보여준다. 4월 3일 강의인데 아마도 학교의 온라인학습 사이트에서 당일에 열리지 않고 전날 열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4월 2일에 101명의 학생이 시청을 했다는 의미이다. 아무튼 오늘까지 245명이 본 것이라 나오는… Read More »

시험날 아침인데…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으니 오늘 일정을 알려준다. “다리시험. 8:30” 맞다. 오늘 아침에 “다리(Lower Limb 시험을 보는 날이다(2주 연기되어 변경된 시간표를 기준으로). 학생들은 이미 “해부학 총론“과 팔(Upper Limb)”의 시험도 봤어야 하고, 오늘 해부학과목으로선 세번째 시험인 다리 시험을 보는 날인 것이다. 그런데 아직 학생들을 강의실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의대생들 뿐이랴.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