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여행이야기

뉴질랜드 여행 23.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6일째 오후, 한 때 관광명소였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로 인해 관광객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숙소에서 시내까지 걷기에는 멀었기 때문에 아내와 나는 버스를 타기로 했 다. 모텔에서 안내를 받아 우리는 오렌지색 버스를 타고 시내에 갔다. 우리로 말하자면 버스터미널인 “Bus Interchange”에서 내려서 “Re:Start Mall”로 갔다(정확하게는 “Re:Sart shipping Container Mall”이다). 이 곳은 지진 피해에서 재건하려는…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22.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처치까지

여행 6일째, 이제 북섬을 떠나 남섬으로 가야하는 시간이다. 밤 새 내리던 비가 조금은 주춤하다. 새벽에 일찍 잠 에서 깬 탓에 아이패드에 “북섬여행”이란 주제로 북섬여행 전체를 글로 정리하였다. 체크아웃을 하고 앞쪽에 세워두었던 차에 가방을 싣었다. 그리고 공항을 향해 갔다. 약 2km정도 떨어진 곳에 공항이 있다. 20A 도로만 타고 남쪽으로 가면 공항이다. ACE 렌트카에 도착해서 차안에서 아 내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21. HOBBITON MOVIE SET

여행 5일째 오후,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지 호빗마을(공식적인 명칭은 “Hobbiton Movie Set” 이다.)이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필연적으로 찾게 된 곳이다. 호빗마을의 매표소는 주차장과 버스출발을 위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입장하지 않고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호빗마을로 들어간다. 상당히 폐쇄적이긴 하지만 호빗 마을은 실제 목장을 위한 초원안에 있기 때문에 초원과 양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또한 호빗마을 자체의 보호을 위한 것이라고도…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20. 로터루아에서 오클랜드까지

여행 5일째 – 오후, 로터루아에서 오클랜드 공항 근처의 숙소까지 가는 길은 5번-28번-24번-27번-2번-1번 도로를 통해 오클랜드로 가야 한다. 그리고 오클랜드 1번 도로에서 20번 도로로 가야 숙소로 가게 된다. 그렇게 지도에서 미리 계획을세웠고,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숙소로 세팅을 했다. 5번 도로에서 28번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5번과 1번이 만나는 부근에서 네비게이션과 내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큰도로를 벗어나 번호가 없는…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19. 로터루아(Rotorua)

여행 5일째 – 오전, 로터루아 박물관과 가번먼트 가든 전날 로터루아의 하늘을 카메라(60D)에 담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일어났는데 비가 내린다. 뉴질랜드에서 맞는 주일아침, 아내와 함께 예배(사도신경-말씀-기도-주기도문)를 드렸다. 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로터루아 박물관(Rotorua Museum)으로 갔다. 이 박물관은 가번먼트가든(GovernmentGarden)과 한 울타리안에 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내렸다. 일찍 간 탓에사람이 거의 없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든이 편하게 다가온다. 아직 장미가 만발하지 않았지만… Read More »

짧은 일본 여행 (2017년 4월)

작년 3월에 3박 4일의 동경(東京, Tokyo) 여행을 다녀온 후에, 교토(京都, Kyoto) 여행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지난 주에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관서지방(関西地方, 간사이 지방)인 오사카와 교토, 히메지를 여행하였다. 숙박은 도착 후 이틀간 오사카에서,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교토에서 머물렀다. 아내가 무릎이 아파서 수술 일정을 잡아둔 상황이지만, 원래 계획된 여행이라 어쩔 수 없이 여행을 떠났다. 우산을 지팡이 삼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천천히… Read More »

부여, 추억여행을 다녀오다

장미빌라 1992년 봄, 공중보건의로 발령을 받아 부여라는 곳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발령지였던 부여는 내게는 그저 낮선 곳이었다. 첫 아들은 아직 돌이 되지 않았고, 아내의 뱃속에 둘째 아들이 있던 시절, 우리 가족은 그렇게 부여 읍내로 이사를 했다. 병원에서 제공해 준 사택은 조그마한 빌라였다. 1층이었지만 베란다 쪽에 방범창도 없고, 거실 바닥에는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 곳이…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18. 통가리로에서 로터루아까지

여행 4일째, 오늘의 계획은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의 iCenter가 있는 와카파파(Wakapapa village)를 들러보고, 타우포 호수(Lake Taupo)를 지나쳐, 로터루아(Rotorua)까지 가는 여정이다. 41번 도로에서 한인식당인 오아시스(Oasis)를 발견하면 둘러보기로만 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8만 헥타르의 광활한 지역이며,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숙소가 있던 National park(동네이름임)을 출발한 후 곧바로 47번 도로로 가야한다. 거기서 다시 48번 도로를 타야 와카파파로 갈 수 있다. 그런데…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17. 오클랜드에서 통가리로 국립공원까지

여행 3일째, 오늘의 여행계획은 단순하다. 오클랜드(Auckland)에서 출발해서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까지 가게 된다. 물론 도중에 북섬에서의 중요 관광지인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을 들러야 한다. 어찌 보면 북섬의 첫 관광지가 와이토모 동굴인 셈이다. 문제는 오클랜드에서 자동차를 렌트한 후에 직접 운전을 해서 가야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렌트 오클랜드에서 ACE 렌트카는 사무실이 공항과 시내에 두 군데가 있다. 내가 차를 픽업하는 곳은 시내(39 The… Read More »

뉴질랜드 여행 16. 호텔과 자동차렌트

호텔, 모텔, 랏지(lodge)에 대하여 숙박비 – 고급호텔이 아닌 경우엔 대개는 적당한 가격대의 숙소를 구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처음 숙소를 잡는 과정에서 booking.com을 통해 가격대를 보고 뉴질랜드 달러로 100불 전후에서 숙소를 찾았다. 더 싼 가격에 나오는 경우에는 화장실이 독립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10군데 숙소(9군데는 하룻밤씩 머물렀고, 퀸스타운 Caples court만 4박을 했기 때문)를 구했다. 호텔, 모텔, 랏지(lodge)…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