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하루가 지났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번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기뻐하고 있지만,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이번 탄핵의 결과가 각 개인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법치국가의 대통령이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했던 결과에 대하여 환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은 “독재자의 딸”이 권좌에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들은 것은 대한민국이 한 독재자의 지배를 18년간 받으며 수많은 국민들이… Read More »

대통령 탄핵심판 헌재 선고 요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Read More »

다리, 두번 째 강의

어제 첫번째 강의를 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vertigo의 반복은 하루 종일 나의 삶의 질을 떨어 뜨렸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늘은 왠지 괜찮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둘러 출근을 하고 1, 2교시 수업을 진행했다. 의예과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질문을 참으로 많이 한다. 쉬는 시간이 없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업 내용에 대하여 다시 질문을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Read More »

오래된 부모님 사진 한 장

오늘 아침에 잊고 지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오래 전에 스캔을 해놓고 또 깜빡하고 있었던 사진이다. 오늘 형제들의 단톡방에 하나 올려 놓고 여기에 다시 올려 놓는다. 아마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혼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얼굴에서 서울에 사는 형님의 얼굴이 보이고, 어머니 얼굴에서 누나들과 여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

집중(集中)

아침에 일어나 QT를 마친 후, 컴 앞에 앉아서 블로그에 접속을 해 봅니다. 그리고 글 하나를 쓰려고 하다가 그 주제를 검색했습니다. 검색 사이트가 아닌 제가 쓴 글(지금까지 1,800여개의 글, 일부는 관리자만 볼 수 있음) 중에 “집중”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이 몇 개나 될까?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118개가 검색되어 나옵니다. 꼭 집중이란 주제로 쓴 글은 아니지만 집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100여개가 넘는다는… Read More »

의예과 의학용어 첫 수업, 2017

어제(3월 6일, 월요일) 오후에 의예과 첫 수업이 있었다.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어 첫 학년이 작년에 처음으로 의학용어 강의를 받았고(지금은 본과 1학년이 됨), 올해 의예과 2학년이 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수업을 받는 “의학용어(Medical Terminology)” 첫 수업이다. 작년에는 의대 1호관 합동강당에서 수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의학계열 공용관(이전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건물) 2층에서 진행되었다. 작은 강의실 두 개를 합쳐서 만든 강의실이다 보니 강의실 중앙에 기둥이 버티고… Read More »

탄핵의 인용, 기각, 또는 각하

불법적인 일들이 벌어진 청와대와 대통령,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더라도 범죄집단과 다를 바 없었던 모습들이 검찰의 수사와 헌재의 재판과정, 그리고 언론에 의해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이 꼭 인용되리라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헌재의 8명의 재판관 중 6명이 인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명만 거부한다면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대다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이 나라를 이 꼴이 되었는데,… Read More »

오늘 바울교회에선 임직식이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이다. 그리고 봉사를 하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런 일을 위해 교회안에는 조직이 있고, 조직에 따른 일꾼을 임명한다. 그것이 직분이다. 목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서리집사, 권찰 등 그 일의 분량과 역할에 따라 이렇게 직분을 임명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말씀을 전파하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일꾼을 세우는… Read More »

개학 첫 날 첫 강의

강의를 마치고 어제 오후는 완전히 뻗었다(?). 일명 개피곤… ㅠㅠ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어제 개학 첫 날 첫 강의를 기록해 둔다.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에게 3-4교시 수업을 조금 일찍 시작하자고 몇일 전에 미리 양해를 구해 놓았다. 왜냐하면, 교육과정개발TFT의 첫 회의가 있고, 그 때 일정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강의는 10시가 조금 못되어 시작되었고, 50여분간 강의를 한 후, 10분 휴식,… Read More »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이번 특검이 구속한 사람은 30여명이다. 특검 치고는 많은 피의자들을 구속했다. 특검은 이제 이들의 공소유지를 위해 힘을 써야 하는 때가 되었다. 그들의 혐의 사실이 법정에서 법의 판단을 받기까지 검찰이 조사한 내용을 잘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피의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이 밝힌 내용들은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절대로 납득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범죄이다. 범죄로 밝혀지지 않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