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종교화가 무서운 이유

이런 제목을 보고나서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야?” 그런데 나는 이미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는 글을 여러번 썼다. 이 글을 쓴 이후에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라는 제목의 글을 시리즈로 썼다. 6편까지 나누어서 써놓았다. 또 이런 글도 써놓았다. 기독교에서의 교회라는 말이 어느덧 예배당 건물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미 사전적 의미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 또는… Read More »

발생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발생학총론 수업을 마쳤다. 17시간 중 총론이 6시간이다.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발생학 전체를 이해하는데는 매우 중요하다. 각론은 각 장기를 이미 해부학에서 배운 학생들에게는 좀 더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수정이후 변화하는 발생과정을 이해해야 하는 “총론”은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듯하다. 수업 중간이나, 쉬는 시간에 질문을 해보면 학생들이 구조물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서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이 구조물이 모태의 것인지, 배아의… Read More »

보고나면 불편한 영화 “미드소마(Midsommar)”

“그 영화 어때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불편해” 우리사회이 다방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컬트(cult)”에 관한 영화이다. 이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감독은 매우 자극적인 화면을 관객들에게 가져왔기 때문에, 눈과 마음이 모두 불편해지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아야 하고, 영화시청 후에 다시 많은 리뷰들을 찾아서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Read More »

이번 주에 의학개론과 발생학 강의가 있다.

교수가 강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는 제목이다. 맞다. 두달여 동안 강의가 없다가 한 학기 막바지에 강의를 한다. 의학개론 이미 의학개론에 대한 글들을 쓴 적이 있다. 의예과 1학년 1학기에 있는 과목이다. 의학개론의 마지막 수업이다. 제목은 “교수가 들려주는 의예과 이야기”이다. 벌써 세번째 강의이다. 네번째인가? 아무튼 작년에는 재작년과 다른 내용의 강의를 했고, 올해는 작년과 다른… Read More »

Cast Elk

Rush Hour(러시아워)를 비롯하며, 수많은 게임을 만든 Nobuyuki Yoshigahara씨가 만든 메탈 퍼즐인 “Cast Elk”는 매우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두 마리의 엘크(큰 사슴의 한 종류)의 머리와 뿔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아래 그림과 같이 엘크의 두 뿔리 엉켜 있다. 그러면 그 엉킨 상태에서 두 엘코를 분리해야 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 원래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게임의 원칙이다. 원래 상태란… Read More »

마약은 결국…

어린이날 저녁, 식사를 하던 중에 “박칼린“이 언급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남자의 자격”이 소환(?)되었다. 왜냐하면,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은 박칼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합창대회에 나가기까지의 두달동안의 여정을 그려낸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자연스럽게,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다시금 소환(?)되었고, 그 중 “김성민“씨가 언급되었다. 남자의 자격에 출연자 중 유독 기억에 강하게 남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생각이 나질 않아서 검색해 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모두 떠올랐다. 따라서, “남자의 자격”… Read More »

교회문을 나설 때에는…

어제 부산에 살고 있는 지인 목사께서 익산에 왔다기에 만나러 갔다. 외곽에 있는 교회였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교회였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운동장도 엄청 넓었다. 익산도 인구소멸 예정지역이기도 하고,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는 시대인 만큼 교인수는 교회의 크기에 비하여 많이 않아보였다. 아무튼 교회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눈으로 보고, 집으로 와서 여러 생각들을 해 보았다. 그 중… Read More »

기독교 신앙

기독교에 대하여, 신앙에 대하여 어찌 한마디로, 또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으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있었던 일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기에 포스팅을 하나 해놓는다. 교회의 남전도회(같은해 태어난 남자교인들의 작은 모임) 단톡방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다. “신앙생활은 선불일까요? 후불일까요?” 나는 이렇게 글하나를 썼다. “선물이죠. Gift.” 질문을 했던 집사님이 자신의 신앙에 의심을 갖거나, 또 기복적 신앙 때문에 질문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신앙생활을… Read More »

커피머신 Nespresso Pixie C61

어제 갑자기 물통과 본체 사이에서 물이 새어나와서 이 머신에 대하여 오늘 아침에 찾아 보았다. 세월이 빠르다. 벌써 11년의 세월이 지났다. 구입했을 때가 2012년 1월이다. 현재는 집에 가져와서 사용 중인 머신은 Pixie C61이다. 연구실에서는 그 전에 사용하던 머신을 가끔 사용 중에 있다. 어제 물이 새어나왔던 문제는 해결되었다. 우연인지, 아니면 내가 고쳤던지… 둘 중 하나이다. 물통에서 본체로 나가는 구멍에는 스프링장치가… Read More »

애플페이 Apple Pay

아이폰과 애플워치, 그리고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나로선 애플페이가 도입되자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 어떻게 실행하는지 몰라서 조금 헤매이긴 했지만 말이다. 아직까지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일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이젠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올 것 같다. (기록용) 왜 애플페이 이야기를 이제서야 쓰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