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남편

주부 코스프레

By | 2017-06-30

거의 두달간 주부(housewife)를 하고 있다. “housewife”라기 보다는 “housekeeper”에 가깝다. 아내가 걷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수술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무릎 때문에 발생한 엉덩관절 주변의 활액낭염과 근막염 등이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집안의 일을 내가 해야 한다. 밥하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시장보기 등 집안일은 도맡아 해야 하는 나는 두 달이 되자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하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것… Read More »

소울메이트

By | 2016-07-14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를 한 잔하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오늘 아침에 집에서 있었던 일을 옮긴 것이다. 룸메이트란 말도 아내가 어제 아침에 꺼냈던 단어이다. 나이가 드니 이제 친구처럼 그렇게 지낸다. 아들 둘이 모두 타지역에서 사니 둘이서 그렇게 오손도손 살고 있다. 주말이면 함께 한옥마을을 산책한다. 평일에는 서로 바쁜 일정들을 소화해 내야 한다. 저녁늦게까지 수업을 하고 집에 오는 아내와 마주앉아서 오손도손 이야기할 수… Read More »

장성 단감

By | 2015-11-29

어제 진도에서 집으로 오는 길, 아내가 운전을 했습니다. 이침에 내려갈 때 6번의 vertigo attack이 왔기 때문에 운전이 불가능했습니다. 목포를 경유하여 서해안고속도를 달려 부안-순천 고속도로를 거쳐 호남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백양사휴게소에서 정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휴게소를 떠나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attack이 옵니다. 순간 오리엔테이션을 상실했다가 겨우 운전을 해서 정읍휴게소로 들어갔습니다. 실은 진도에서 출발해서 올 때 조수석에 앉아 올… Read More »

추석명절의 뒷끝

By | 2014-09-09

오늘 네이버 첫화면 광고에 “도미노피자”가 사고를 쳤다. 광고카피가 이렇다. “시월드 탈출기념, 하루라도 편하게“라고 말이다. 광고는 오래가지 않고 바로 내려서 많은 분들이 보질 못했겠지만, 벌써 캡쳐된 화면이 각종 카페에 올라오고 있다. 또 며느리 블로거들도 앞다투어 시월드탈출기(?)를 올려놓는다. 아이들의 사진을 첫화면에 걸어둔 블로거들의 시월드탈출기는 “자식”과 “부모”가 서로 대비되어 왠지 씁쓸함을 가져온다. 한국의 며느리들이 고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여자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Read More »

설거지

By | 2014-07-12

저녁을 먹은 후에 오랫만에 설거지를 한다. 싱크대 주변에 물을 많이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인해 아내는 남편인 내게 설거지를 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 저녁을 먹는 날이니 아내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설거지를 해버렸다. 우선 말려놓은 그릇들을 있어야 할 자리에 잘 정리한 후에 설거지를 시작한다. 먼저 자연퐁(퐁퐁)으로 이미 씻어놓은 그릇들과 기름 때가 묻지 않아 따로 분리해놓은 그릇을 다시 수세미로… Read More »

아내의 성탄카드 2013

By | 2013-12-25

올해도 아내는 제게 성탄카드를 썼습니다(2012년도 성탄카드). 어젯밤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건네 줍니다. “방에 들어가 읽을께”하면서 살짝 제 방에 들어와 읽습니다. 아내의 착하고 고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의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은 아내의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허물이 많고 약점도 많은 저를 늘 따뜻하게 대해 줍니다. 과거의 실수를 한번도 되물어본 적도 없고, 따진 적도 없습니다. 아들들이 집을 떠나고 둘이서만… Read More »

크리스마스 선물

By | 2013-12-20

아내가 지난 주에 백화점에 가서(1년에 한두번 백화점에 가는 사람인데…) 제 옷을 구입했습니다.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서 몇일이 지난 어제 오후에서야 받았습니다. 컬럼비아 패딩과 스웨터입니다. 청색계열로 모두 골랐네요. 제가 체구가 작아지면서 이제는 옷들이 모두 커져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간혹 옷을 사야 합니다. 이전에 입던 오리털 파카는 디자인이 유행에 뒤져서가 아니고 입으면 너무 커서 입고 외출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겨울은 패딩으로 따뜻한 겨울을… Read More »

술마시는 남편때문에 속상해하는 글을 읽고

By | 2013-08-28

아침에 카카오스토리(일명 카스)를 읽는데 결혼하여 아이들 둔 엄마인 어떤 자매가 쓴 글을 보게 되었다. 글은 체중감량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이야기속에 이런 글이 있었다. “(앞부분 생략) 부작용 우울증? 우울할 틈이 없다. 나에겐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는게 가장 우울한 일이다.“라고 쓰고 있었다. 거기에 답글을 달았다. 휴대폰에서 답을 달기란 쉽지 않고, 또 긴 생각들을 간단하게 적으려니 쉽지 않았지만 아무튼… Read More »

아내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

By | 2013-07-25

어젯밤 수요예배가 끝나고, 교수 몇명이 카페팜에 모였다. 그냥 팥빙수나 먹자고 모인 것이다. 한참 대화를 하던 중 여자 교수님 한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장로님은 부인에 대한 생각에 ‘신뢰’와 ‘존경’이 있는 듯 하다”라고 말이다. “정확하게 보셨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렇다. 아마도 두 단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완벽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잘대로 아니다. 남편으로 아내를 보는 내 시각이나 마음이 그렇다는… Read More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By | 2013-05-21

부부의 날은 5월 21일입니다. 조금은 생소할지도 모를 부부의 날은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날입니다. 공식적으로 달력에 표기가 됩니다. 부부의 날의 제정은 권재도 목사가 1995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2003년 국회청원을 거쳐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월 21일이 제정된 이유는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가 된다는 의미로 21일을 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월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그리고 21일이 부부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