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한번 왔다가 잠시 살다가 가는 이 땅에서의 삶이 인생이 아니던가? 과거에 지금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올 수도 있다. 그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살아갈 뿐이다. 우리가 정할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가까운… Read More »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한번 왔다가 잠시 살다가 가는 이 땅에서의 삶이 인생이 아니던가? 과거에 지금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올 수도 있다. 그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살아갈 뿐이다. 우리가 정할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가까운… Read More »
이틀동안의 금호작은도서관 강연이 끝났다. 3주간 많은 고민을 했었다. 도대체 뭘 어떻게 전달해야 할 것인가?하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지면서 말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아쉽지만 두번의 강연을 마쳤다. 앞으로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까 계획중이다. 아직 도서관장님과 정확하게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그룹별로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를테면, 유치원생 엄마, 유치원생 아빠, 초등학생 엄마, 초등학생 아빠, 중학생 엄마, 중학생 아빠… 이렇게 여섯그룹정도면 좋겠다.… Read More »
소치올림픽이 한창이다. 주 메달종목이었던 쇼트트랙에서의 부진은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은 분산을 시켰고, 볼슬레이와 스켈레튼과 같은 썰매경기나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과 같은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들을 가지는 듯 하다. 그 중 컬링을 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벤쿠버올림픽때까지만 해도 관심밖의 종목이었던 컬링이 화제이다. 오늘 오후(한국시간)에 영국에게 패하면서 2승 4패가 되어 4팀이 겨루는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내 개인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한 것만으로도… Read More »
모처럼의 여유있는 토요일 오전이다. 늦잠을 즐기고,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서 신문을 읽는다. 그런데 갑자기 분노가 치솟는다. ‘이건 뭐징?’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공짜로 해달라”…재능기부 강요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이다.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 중에 예술가에 대한 사회적 태도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한마디로 “악용당하는 선의”이다. 처음에 베풀었던 선의에 대한 사회적 “기부 강요”에 그들은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들의 재능뿐만 아니라 돈까지도 착취하는 사회의… Read More »
글을 쓴다는 것이 다시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생각을 적어두는 것은 좋은 일이다. 기억해 두어야 할 일을 써놓는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글이란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쓰는 글이다. 따라서 좋은 글은 그만큼 책임도 뒤따라야 하고, 그만큼 지식의 무게도 있어야 한다. 작은 아들에게 한방 얻어 맞았다. 아빠의 글에 대한 혹독한 비평을 해… Read More »
작은 아들이 긴 편지를 보내왔다. 전남 신안에서 발행한 “섬노예”사건을 보고 보낸 것이다. 그 사건을 통해 얼마나 인간이 잔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적은 편지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잔인함 중 “방관과 묵인, 낙인, 정당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죄악에 대한 생각들이다. 물론 편지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앞으로 더 심해질 수도 있는 이런 사회 병폐에… Read More »
내조국이나 나의 나라하는 대신에 우리는 “우리나라”라고 표현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내 마누라”” “내 아내”가 아니라 “우리 마누라”라고 말한다. 외국인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표현이다. 공동체적 감정이 강한 우리에겐 익숙한 표현이다. 물론 “내 동네”보다는 “우리 동네”라던가, “내 교회”가 아닌 “우리 교회”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표현도 있지만, “우리 마누라”의 표현은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그리고 강한 표현 중에 “내 자식”, “내 새끼”라는… Read More »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오후3시, 대한해부학회 호남지회를 개최했다. 호남지회 회장(회장이라고 별 것 아님)으로 딱 한번 하는 지회이다. 1년에 한번 하는데다가 임기가 1년이니 임기내에 딱 한번의 행사를 하는 것이다. 예상보다 많은 교수님들이 참석해 주셨다. 4분의 연자들이 발표를 했고, 총회를 하고나서 공식적인 지회를 마쳤다. 그리고 한옥마을로 가서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는 일정이었다. 우리대학 해부학교실의 교수님들과 조교,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쉽게… Read More »
글쎄, 글을 쓰려고 하니 글쎄하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온다. 제목을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써놓고 글을 쓰려니 벌써 내 마음속에 ‘그렇게 큰 것을 원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만 지켜달라”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타인을 위험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일을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다. 안전을 위해서이다. 차선지키기기, 신호등지키기, 깜빡이넣기, 등 운전자라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제발 좀 지켜달라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