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수능이 딱 한달 남았습니다.
이제 수능이 한달 남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이 시험을 위해 달려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또한 작년과 재작년에 두번에 걸쳐 아이들이 수능을 치렀습니다. 신경을 많이 못쓴다고 말은 하였지만 나름대로 상당한 부담들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니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보는 시험하나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Read More »
성급한 일반화
우리의 삶은 거울이다. 내 모습을 모습을 보고 내 가족을 평가하고, 내 직장을 평가한다. 나의 행동은 내가 다니는 교회의 표본의 거울이 된다. 이런 이유로 우린 우리의 행동을 제어하기도 한다. 이런 개인의 행동을 보고 한 집단이나 커뮤니티, 심지어는 나라가 평가되기도 한다. “짱깨”란 표현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일의 중심에는 “성급한 일반화(hasty generalization)”가 자리잡고 있다. 좋은 집안에도 못난이가 나오고, 나쁜 집안에도 좋은… Read More »
추석… 과연 명절인가?
명절의 정의를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 명절 [名節] ✍ 요약 계절적·자연적 정서와 제례 및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온 축일. ✍ 본문 《농가월령가》에 <북어 쾌 젓조기로 추석 명일 쉬어 보세>라고 읊은 바와 같이 옛날에는 흔히 ‘명일(名日)’이라 하였다. 조선·대한제국 시대까지만 하여도 거의 다달이 명절이 있었으나, 남의 나라 사람들이 우리 민족을 지배하여 그 민속을 훼손한 일제 때부터… Read More »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감사의 말과 인사는 있다. 삶가운데 감사하며 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생각을 내 자신에게 던져보곤 한다. 하루를 지나며 얼마나 감사했는가? 하고 말이다. 한주간이 시작되었다. 한주간의 삶의 매순간 마다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작은 것… Read More »
상산고 1학년 학생 다섯명이 다녀갔습니다.
상산고 학생 다섯 명이 제 연구실을 찾아 왔습니다. 연구실이 좁아서 세미나실에서 만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을 한 장도 찍질 못했네요.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여기에 사진 올렸다가 아는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도 있어서 말입니다. 똑똑하게 생기고, 예의가 바르고, 밝은 표정을 지닌 전형적인 상산고 학생들이었습니다. 또한 자신감있는 삶의 태도를 가진 학생들이었습니다. 의대진학과 의대생활, 그리고 직업으로서 의사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Read More »
여행의 목적
Good People
아침부터 하루종일 이리저리 허둥대다가 하루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일이 끝나지 않았지만, 집에서 계속 해야겠지요.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해애 할 일, 해결해야 할 일 등 많은 일들을 만나는 그런 하루 하루의 삶이다 보니 하루가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는 재미도 즐기면서 말입니다. 뭘 가방에 싸가지고 가야지?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좋은 사람들”이란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Read More »
조용한 저녁입니다.
컴퓨터 본체에서 나오는 소리와 벽시게의 재깍재깍거리는 소리, 그리고 간헐적으로 윗집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들 외에는 조용한 저녁시간입니다. 페이스북에 글 몇개를 쓰면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은 물만두입니다. 아내가 오후 강의 끝난 후 잠깐 들렸다가 해 놓고 갔습니다. 문제는 아내는 하나도 못먹고 강의하러 급하게 간 듯 합니다. 저녁먹고 들어간다고 거짓말을 할 껄 그랬나 봅니다. 물만두를 먹은 후 냉장고에 보리차를 꺼내서 마십니다. 보리차는… Read More »
매뉴얼이 없는 사회…
아침 신문을 보는데 어느 초등학교의 교무부장의 발언에 대한 뉴스가 눈에 들어 온다. 그 뉴스를 접하는 순간, “매뉴얼”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매뉴얼 잘 읽은 사람들“이란 글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살던 시절에 적어둔 적이 있다. 아마도 어디엔가 그런 비슷한 글들을 많이 적어두었을 것 같다. 평소에 늘 생각해 오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학의 행정실을 보자. 직원들은 2년 혹은 3년이 지나면 자리를 옮긴다.…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