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입시전문가…

어떻게 운이 좋게도 두 아들이 의대에 들어가고… 더구나 둘째가 서울의대에 들어가고 보니 주위분들에게 “유명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축하전화도 오고, 만날때 마다 축하인사를 해 주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린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의 관심은 저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입시결과가 끝나고 만나는 젊은 후배 교수들의 관심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질문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입시전문가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기… Read More »

학자금 대출 …

얼마 전에 어떤 교수께서 그런 말을 제게 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아버지로서 자격을 의심해 보았다”라고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두 자녀를 보내는 교수님의 푸념섞인 한마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저에게도 닥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의과대학교수라고 하지만 지방국립대… 그것도 기초의학 교수의 신분으로선 두 자녀를 동시에 대학에 보내는 일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감사하게도 저의 두 아들은 국립대 의대에… Read More »

서울대 근처 원룸 구하기

둘째 아들이 기숙사 추첨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을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신입생이고 집이 전주라서 당연히 되는 줄 알고 방심(?)하고 있다가 허를 찔렸습니다. 연락을 받은 곳은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부안 대명리조트였습니다. 아무튼 일단 수요일까지는 꼼짝하지 못하는 터라 “목요일에나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화요일 “장기하와 얼굴들”(유명한 그룹인데…)이 나오는 서울대 신입생 OT에 참석하고 돌아왔다가, 다시 의예과 신입생 OT에… Read More »

감사의 삶…

얼마 전에 책 한권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연약하여 늘 감사의 마음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손해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금새 불평의 소리가 나옵니다. 저도 그런 연약한 인간입니다. 아침에 눈이 왔습니다. 눈을 열심히 치우고 출근을 했습니다. 3일간의 신입생 OT를 마친 후에 감기에 걸려 콧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오늘은 둘째가 살 원룸을 구하러 서울에 가야겠습니다. 반나절 연가를… Read More »

찬송생활의 권능(Power of Praise)

찬송생활의 권능 (멀린 캐로더스) 책표지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찬송생활의 권능”이란 책입니다. 한국내 미군 부대에서 군목(군대 목사)로 생활한 적이 있는 멀린 R. 캐로더스의 책입니다. 또다른 저서로 “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라는 책도 있습니다.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미 한국에서도 한글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절판되었는데, 최근에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니 다시 출간되었는지 찾아 보니 나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책은 “서울출판사”였는데 아마도 다른… Read More »

1박 2일…

TV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보는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 오늘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은 많은 감동을 주었다. 많은 리얼 버라이어티…프로그램 중에서 유일하게 보는 “1박 2일”은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다. 3주 분량으로 편집된 이런 여행의 마지막 시간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리워하는 고향과 가족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여줌으로서 “큰 선물”을 출연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주었다. 그런데 선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가족을 모셔와서 상봉하게 하는… Read More »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습니다.

거의 5개월 가까이 미용실을 가지 못했던 머리카락은 등 중간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가 되었습니다. 앞머리카락은 눈을 가리거나 찌르기 일쑤였습니다. 미용실 가서 좀 다듬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다가 싹뚝 자르고 말았습니다. 실은 봄이 오면 짧게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으나 이렇게 빨리 자르게 될지 몰랐습니다. 2006년 봄부터 길던 머리는… 자주 손질을 했으나 (한달에 한번 정도) 워낙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고 숱도 많아서 맘만… Read More »

온 세상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밤사이에 또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내린 눈 위에 다시 내린 눈은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출근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힘들었지만, 출근 후 학교의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물론 위에 사진은 카메라 사진이 아닌 아이폰으로 찍은 것입니다만. 햇살이 올라오자 나뭇가지 위에 있는 눈들이 쏟아져 떨어지는 그런 오전입니다. 여러가지 복잡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밀린… Read More »

마음을 빼앗겨 버렸던 정시원서접수…

처음 연예할 때 처럼 온 마음을 입시에 빼앗겨 버렸습니다. 작년에 주찬이가 입시를 할 때 이렇지 않았습니다. 주찬이 혼자서 분석하고 선택해서 의예과에 갔습니다. 둘째 아들 주원이의 입시가 어려워진 것은 처음 받았던 원점수와 실제 받은 표준점수에서 오는 차이때문이었습니다. 수학과 외국어가 작년과는 다르게 표준점수의 폭이 커져버렸고, 결국 언·수·외 세 주요과목이 입시 전체의 판도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간 정신없이 지냈고, 그 후유증으로… Read More »

아침에 적는 쓸떼없는 소리…

촌사람… 시골사람… 이런 단어들의 뉘앙스는 일단… 도시사람들의 비아냥이 묻어 있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시골에 살고 있구나’하는. 최근 둘째 아들의 입시때문에…. 정보가 필요한 저로선… 오로지 진학사와 메가스터디의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당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강자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감사할 일이지만… 피부에 와 닿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