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iLok을 구입하다

By | 2020년 12월 16일

iLok는 동글키이다. 소프트웨어를 인증하는 하드웨어이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한 인증절차이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iLok으로 인증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갈수록 하드웨어 인증보다는 소프트웨어 인증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온라인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iLok이라고 하는 하드웨어 방식의 인증절차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이 많다. 특히,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플러그인들은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iLok은 USB방식의 동글키이다. iLok.com에 가보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도착한 3세대 iLok

그제 주문을 해서 오늘 iLok를 받았다. 이유는 2세대 iLok이 고장이 났기 때문이다. 얼마전부터 갑자기 소프트웨어 인증이 되지 않았다. 1세대 iLok은 두개가 있지만, 최근에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들은 모두 2세대 iLok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1세대는 멀쩡한데, 2세대가 고장이 나고 만 것이다.

iLok.com에 접속해서 이 하드웨어들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도난당하거나 부셔질 것에 대비하여 ZDT( ZeroDownTime)이라는 보험제도가 있지만(30불/년), 고장난 상태에서 등록이 되지 않는다. 불안하면 매년 30불씩 주고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난감해하던 차에, 고장난 2세대 iLok이 가끔씩 인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뺐다가 꼽으면 어쩌다가 활성화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급하게 3세대 iLok를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2세대 iLok이 다행스럽게도 잠깐 동안 인식이 되었다.

고장난 iLok의 증상은 이랬다. 아예 인식을 못다든지, 어쩌다가 한번 인식을 하는데 신기한 것은 하루정도 빼내어서 방치했다가 다시 꼽으면 신호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것도 어쩌다가 한번씩 그런다는 것이다. 거기에 인식하는가 싶었다가도 소프트웨어를 옮길려고 하면 바로 끊어져버리기 일쑤였다. 따라서 3세대 iLok이 도착한 후에 조심스럽게 꼽은 후에 인식하자마자 재빠르게 2세대에 있던 것들을 모두 옮겼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플러그인들 중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들은 3세대 iLok(사진에서 iLok 4, 의 네번째 iLok이다)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고장난 iLok 3(2세대)과 iLok 2(1세대)는 비웠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것들은 모두 iLok 1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iLok.com에서는 Cloud를 제공하고 있고, 어떤 플러그인들은 이 Cloud에서 인증되기 때문에 거기에도 여러개의 플러그인들이 있다.

고장난 iLok에서 어렵사리 옮겨놓고 안도의 한숨을 쉬면 내게 있는 4개의 iLok를 한 곳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었다.

순서대로 1세대 2개, 2세대, 3세대 iLok

이렇게 글 하나를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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