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아, 내가 잘 봤어.

By | 2022년 11월 15일

학기 초에 해부실습 레포트 형식으로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공유레포트를 시작해서 야단도 많이 쳤지만,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잘 하고 있다. 이렇게 잘 하는 녀석들이 처음에 엄살을 피운 듯하다.

무슨 말이냐구요?

해부실습 보고서를 아이클라우드 공간에 Numbers라는 앱을 이용해서 매주마다 레포트를 작성하고 있다. 어설프던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내가 원했더 조별로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누가 잘 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들의 특성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아마도 이 보고서는 나중에 의사로 살아가면서 많은 기억과 추억, 그리고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제 3주가량 남은 해부실습을 잘 마무리라고 레포트 기록도 잘 남겨주길 바란다.

내가 잘 봤어. 괜찮은 녀석들이다. 너희들에 대한 기대는 아직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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