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스러운 학회발표

By | 2014년 5월 22일

강의를 하던지 강연을 하던지, 아니면 학회 등에서 발표를 하던지 발표후에 만족감의 차이가 있다. 오늘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있었던 “대한체질인류학회”의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 경험”이란 발표는 맘에 들지 않는다. 발표내용은 실습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별 것은 없지만, 발표하는 나의 태도와 말투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사실 요통과 두 다리의 통증이 주된 이유였다. 발표전부터 한시간 이상 학회장에 앉아 있어야 하는 이유로 인해 내 다리는 나의 모든 신경을 곤두서게했고, 급격하게 몸의 피로를 가져왔다. 대중 앞에서 강의를 할 때는 목소리톤과 스피드, 그리고 나의 시선으로 인한 집중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내가 전달하려고 했던 내용들은 전달이 되었겠지만 내 스스로 아쉬어하는 것이다. 역시 좋은 강의를 위해서는 강의자의 건강과 컨디션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아는 이 기본적인 것을 또다시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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