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부모

유치원 앞을 지나다가 문뜩…

청노루유치원, 내가 사는 아파트의 후문에 있는 유치원이다. 둘째 아들이 1년을 다닌 적이 있다. 우리가 이사를 올 때부터 있었으니 최소 21년이 넘은 유치원이다(실제론 역사가 더 길 것이다). 유치원 이야기를 쓰려고 이 글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조금 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오면서 청노루유치원을 바라보게 되었다. 낮시간이 길어진 탓인지 늦은 시간임에도 석양하늘과 대비된 유치원이 예쁘게 보여서 사진을 한…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강연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인 18일과 어제(22일)에 “좋은 부모되기” 강연이 끝났습니다. 바울교회 유아부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도(?)해 본 강연이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 자칫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평소에 유아 교육과 양육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부모되기” 책자에 있는 내용들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왜냐하면 책자를 읽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짐작이 가는 내용입니다만, 책을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Read More »

강연 “좋은 부모되기”

바울교회 유아부 부모들을 대상으로 제가 강연을 합니다. 유치부 및 초등부에 연락하지 않고 오직 유아부(3~5세) 부모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겠다고 광고 한 후에 오늘(2016년 2월 18일, 목요일)과 다음주 월요일(2월 22일)에 합니다. 미리 신청을 받았고, 신청을 하신 부모들을 모시고 강연을 합니다. 저는 유아교육 전문가도 아닙니다. 아이들을 잘 키워보려고 애써왔던 부모 중 한 명입니다. 다만,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 Read More »

두 권의 책, 인쇄를 맡기다

1월에 편집을 했던 두 권의 책을 오늘 인쇄를 맡겼다. “에스페란토로 세상과 소통하기”와 “좋은 부모되기”이다. 에스페란토로 세상과 소통하기는 인공어 “에스페란토”의 기본문법을 담고 있다. 모두 82페이지로 되어 있고, 모두 15과로 구성하였다. 그 뒤에 부록을 실었다. 2015학년도에 심화선택 과목으로 한번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처음 인쇄한 책자에 오탈자가 너무 많아서 수정을 하여, 개정판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 책은 비매품이다. 이 책은 칼라로… Read More »

70대 어른과 대화를 하다

몇주 전에 70대 어른을 만났습니다. 우리 교회에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기도모임에 나오는 어른이십니다. 최근에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시라 건강이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얼굴에 70년을 살아온 인생이 묻어나는 분입니다. 30대 중반에 남미로 이민을 가서 그 만큼의 시간을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사시다가 70대 할아버지가 되어 귀국한 것입니다. 별로 말이 없으신 그 분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련 이야기를… Read More »

내가 부모로서 잘 한 것이 있다면…

완벽한 부모는 없다.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교육의 열풍을 몰고 왔다. 자녀들의 교육이라면 목숨까지도 바칠 세상이다. 그런데 정작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할지라도 시험을 보는 자식에게… Read More »

기질

기질[temperament, 氣質]이란 정의를 브리태니커 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심리학에서 성격의 한 측면. 감정적인 성향이나 반응 및 반응하는 속도·강도와 관련이 있다. 기질이란 말은 한 사람에게 두드러지는 기분이나 기분의 유형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때가 많다. 이런 의미의 기질에 대한 개념은 2세기에 그리스 의사인 갈레노스가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갈레노스는 피·점액·황담즙·흑담즙 등의 4가지 체액(體液)이 몸을 이루는 기본이라는 초기의 생리학 이론에서 이 개념을… Read More »

자존감과 통찰력의 균형(Balance between self-esteem and insight)

우리사회에서 “자존감(자아존중감, self-esteem)”이란 단어가 출현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물론 그 전에도 자존감의 개념은 우리사회에 뿌리 박혀 있었다. “기죽지 마라”가 바로 그것이다. 자존감에 대한 정의는 다른 글에 써놓은 바 있다[글보기].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존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긴 하다. 그렇다고 자존감만 커졌다고 아이가 행복해지거나 능력이 뛰어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능력감이나 자기행복감이 높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과 능력,… Read More »

고승덕변호사 그리고 그의 딸

교육감후보로 나온 고승덕변호사의 딸이 자신의 아빠인 고승덕변호사는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이 아침에 온 뉴스의 중심에 서있다. 진위논란이 일자 어렸을 때 사진까지 올리며 자신의 뜻을 알리고 있다. 나는 고승덕변호사에 대하여 잘 모른다. 그 지역의 투표권자도 아니다. 그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떠돌긴 하지만 굳이 입에 올리고 싶지 않다. 다만, 이런 일을 통하여 내 자신을 돌아다 보는… Read More »

유대감

오늘 신문에 “美 교수 [‘마마보이’일수록 성공 가능성 높아진다]”라는 기사가 났다. 인터넷에서도 올라와 있다. 마마보이(mamma’s boy)는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소년이나 남자. ‘응석받이’, ‘치마폭 아이’로 순화.“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단어이다. 실제로 이 기사의 내용에서 인용한 페기 드렉슬러 코넬의대 심리학과 교수의 이야기의 중심은 “유대감(紐帶感)”이다. 유대감이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공통된 느낌”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드렉슬러 교수는 “빌 클린턴(미국의 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