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겸손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제 수능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지표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주원이가 수학에서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학문제을 별로 틀려본 적이 없는… 주원이나 저에겐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그 동안 잘 해왔다는 안도감과… 주찬이가 의예과를 들어간 이 후에.. 느슨해진 저의 긴감장에 다시한번 자극을 주는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원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린 원인들을 찾기 보다는…… Read More »

의과대학이냐? 의학전문대학원이냐?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했던 일부대학(12개 대학)과 완전히 의전원으로 갔던 대학들이 의학교육 학제선택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짐작하건데, 병행대학들은 의과대학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병행을 했던 이유가 의전원으로 가면서 얻는 혜택을 누리려는 생각에서 병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대학들이기 때문에 의과대학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100% 의전원으로 간 대학들의 향후 선택문제입니다. 교과부에서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정책에 따르는 대학에서 몇가지 이익을… Read More »

손가락뼈가 부러진 주찬

어젯밤 밖에서 워킹을 하고 있는 중 전화가 왔다. “아빠, 아무래도 관절이 이상해”라고. 워킹하다가 수퍼로 가던 길이라 일단 기숙사에 들어간 후 네이트온 접속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잠시후 네이트온에서 본 손가락의 모습이 조금은 변형된 것 같다. 탈구는 아닌 듯 하고 부분적으로 골절이 있을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2년전에도 농구를 하다가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농구를 하다가 다치고… Read More »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중 한가지…

바쁘게 삽니다. 열심히 삽니다. 그러나.. 왜 사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잊은채 살아갑니다. 돈을 법니다.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옷 사입고… 휴대폰도…바꿉니다. 돈 더 벌면…. 차도 바뀝니다. 집도 바뀝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영혼을 가꾸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요즈음 저축이라는 것을 해 보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20년 넘게… 저축을 거의 해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개념은 다르지만.. 대출받고 열심히 갚아보긴 했습니다.… Read More »

늘 잊고 사는 감사의 삶

우리의 선조들이 이미 “인생은 고해다”라고 정의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늘 감사할 것이 넘쳐납니다. 그런데도 늘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위기상황에서 감사와 긍정의 태도는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는 것을 잘 알면서도 또 잊고 사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바로 저의 모습이 아닐까요? 착한 아내와 아들들을 보면서 삶의 큰 힘을 얻습니다. 모두 감사할 조건들인… Read More »

왠만하면 아내가 화내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온순한 사람입니다. 지혜롭습니다.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내를 “나다나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다나엘은 예수꼐서 칭찬했던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나다나엘아,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다. 네 안에는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칭찬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아내는 그런 성품을 가졌습니다. 간사함이 없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화들짝 놀래는 법도 없고… 늘 지혜롭고… 차분하게 일들을 처리해 갑니다. 저는 결혼 후에 아내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지금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