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비겁

비겁(2)

같은 제목으로 2026년에 써놓은 글이 있다. 오늘 찾아서 다시금 꼼꼼히 읽어본다. 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비겁함은 위기에서 노출된다. 비겁한 인간의 속성이 평소에는 감추어있다가 위기상황에서 여지없이 나타난다. 자기방어적인 자세를 넘어 비겁함과 비열함은 혼자살겠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순간에는 공의나 공익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수십만년 전부터 가졌던 인간의 동물적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성이 길러지고, 문명을 이룬 것은 오직 “인간”이기 때문에… Read More »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이번 특검이 구속한 사람은 30여명이다. 특검 치고는 많은 피의자들을 구속했다. 특검은 이제 이들의 공소유지를 위해 힘을 써야 하는 때가 되었다. 그들의 혐의 사실이 법정에서 법의 판단을 받기까지 검찰이 조사한 내용을 잘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피의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이 밝힌 내용들은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절대로 납득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범죄이다. 범죄로 밝혀지지 않을… Read More »

내가 부모로서 잘 한 것이 있다면…

완벽한 부모는 없다.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교육의 열풍을 몰고 왔다. 자녀들의 교육이라면 목숨까지도 바칠 세상이다. 그런데 정작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할지라도 시험을 보는 자식에게… Read More »

전북대학교 의전원생인 것이 부끄럽더냐?

페이스북… 친구 중 한 명을 친구에서 제외(unfriend)한다.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다. 그런데…서울에서 졸업한 학부이름이 대학으로 되어 있고…수련받는 병원도 기록되어 있고… 물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그리고 현재의 근무처도 적혀 있다.직함은 의사다. 그러면 사람들은 무슨 의대를 나왔다고 생각할까?네가… 어디 의댈 나왔지?남들이 보면 졸업한 학부 대학의 졸업생이라고 생각하겠징?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난 ‘실수였겠지’라고 생각하고 싶다.그러나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뭘까?자신이 졸업한 대학원(의전원은 대학원)이… Read More »

강함 vs 사나움

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어떤 부부가 길에서 건물쪽 계단으로 올라온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니나 다를까 앞서가던 남자를 향해 여자가 폭언을 퍼붓는다. 바로 내 옆을 스치면서 말이다. 다시금 “사나운 아줌마”를 만난 것이다. 왜 한국의 아줌마들은 저렇게 사나울까? 한국에서 여자로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직장일과 집안일, 육아와 아이들 교육까지 떠안아야 하는 여자들의 삶은… Read More »

경적, 열등감과 비겁함.

도로에서 쉽게 경적을 울리는 것은 “조급함”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열등감”과 “비겁함”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국내에서도(이미 미국에서 실험되었던) 앞차량의 종류에 따라 뒤차량의 경적울리는 시간을 측정한 실험이 있었다. 물론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 한 실험이긴 하지만 그 실험의 경과를 보면 사람들은 앞차의 종류에 따라 경적을 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