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봄부터 한옥마을에 자주 가는 이유

어제 한옥마을을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친인 교수님 한 분이 질문을 하셨다. “김교수님 정말 궁금한데 이렇게 한옥마을에 자주 출현하시는 이유가 한옥마을이 좋아서만은 아니시죠?”라고 질문을 하셨고, 그 글에 다른 페친이 “저도 궁금한 내용 ㅋ”라고 글을 썼다. 숨길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이렇게 적어 둔다. 한옥마을의 자주 가는 이유는 “산책”이다. 단순히 산책을 위해서 거기를 간다는 말인가? 맞다. 산책을 위한 방문이다. 물론,… Read More »

페이스북에 썼던 대화록

페이스북에 일상의 에피소드를 올리고 있다. 블로그와는 다른 형식의 페이스북이 그런 점에서는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올렸던 “대화록”들을 캡쳐하여 보았다. 물론 이렇게 모아 놓으면 일상의 삶의 흐름들이 나누어지는 페이스북에서의 느낌과 차이가 있지만, 이렇게 남겨두면 좋울 듯해서이다. 조금전 새로운 대화록을 하나 남기는 김에 최근에 올린 몇개를 여기에 올려본다.

평등에 대한 소고

다섯 아이가 있다. 이 아이들에게 빵을 똑같이 하나씩 나누어 주는 것이 평등일까? 물론 하나씩 정확하게 나누어 주니깐 공평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공평은 빵을 받는 아이들의 상태가 똑같을 때 맞는 말이지 않을까? 다섯명의 아이들은 일단 체격이 다르다. 크기 큰 아이, 작은 아이, 중간 정도 하는 아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 적게 나가는 아이, 등 신체적 조건이 다르다.… Read More »

핼리팩스 이야기, 책으로 묶다 (2)

며칠전에 “핼리팩스 메일 닷(HalifaxMail.com)” 컴에 써놓았던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묶는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 책이 도착했다. 어제 아침에 최종 파일을 올렸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에 도착한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것이다. 처음에 계획은 한 권의 책으로 묶는 것이었으나, 책을 인쇄하는 곳(북메이크, http://bookmake.co.kr)에서 권 당 500페이지를 넘으면 안된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두 권의 책으로 분리했다. 좀 아쉽긴 하지만… Read More »

제가 꿈꾸는 필란드의 교육 방식

오늘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 영상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생각해 오던 교육현장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길래 여기에 올려 봅니다. 또한, 이 내용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시길 원한다면 EBS에서 만든 “세계의 교육현장” 중에서 필란드의 교육에 대한 영상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두 네 편으로 구성된 이 영상은 위의 영상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1편, 핀란드의 유치원… Read More »

소통수단 스마트폰, 소통을 앗아가다[3] – 운전자들

문명의 이기(利器)인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현대인들의 발의 역할을 시작한지 수많은 시간들이 흘렀다. 자동차는 분명히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이다. 그러나 이 유익한 도구가 때로는 흉기가 되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교통사고이다. 위키백과에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운전이 미숙한 경우,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경우,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우(음주운전), 운전 중, 눈이 감긴 경우(졸음운전), 눈, 비, 안개로… Read More »

해부학교실 주임교수를 물러나며,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상 ‘전북의대’)은 각 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테면, 해부학교실, 생리학교실, 생화학교실, 등과 같은 9개의 기초의학교실과 내과학교실, 외과학교실, 소아과학교실, 산부인과학교실, 등과 같은 많은 22개의 임상의학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의학교육학교실이 신설되었는데, 의학교육학교실은 기초의학교실나 임상의학교실에 속하지 않고 독립되어 있다. “교실”이란 표현은 영어로는 department이다. 일제시대에 의과대학들이 생기면서 당시에 표기하였던대로 지금도 이렇게 표현한다. 따라서 ‘해부학과”라던가, ‘생리학과’ 등의 표현은 맞지 않고, 해부학교실, 생리학교실로 표현해야 한다. 아무튼… Read More »

핼리팩스 이야기, 책으로 묶다

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 살 때, 운영하였던 halifaxmail.com의 사이트에 올려둔 글들을 한꺼번에 모았다. 서버 문제로 당시의 홈페이지 운영이 불가능하여 모든 자료를 블로그툴인 WordPress로 옮겼다가,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하면서(도메인도 버렸다) 놔두었던 글들을 하나로 모았다. 처음 글들을 모은 것은 올해 2월말이었다. 그리고 3주전부터 이 글들을 대충 편집하기 시작했다. 폰트의 종류와 사이즈를 맞추고 가능한 읽기 편하도록 정리를 하는 과정이었다.… Read More »

리우 2016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무척 더웠던 이번 여름, 브라질 리우에서는 2016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우리와 반대쪽에 있는 나라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2간이다. 따라서 우리와 완전히 뒤바뀐 시간에 경기들이 중계되었다. 대부분의 중계가 밤에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아침에 끝이 난다. 올림픽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리지만, 우리나라에선 중간에 날짜가 바뀐다. 중계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헷갈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올림픽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잠을 설쳐야 했을 것이다. 메달의 색깔에 관계없이 수많은… Read More »

웨이터 케이시 시몬스 이야기

미국 달라스(Dallas)지역에 있는 애플비레스토랑(Applebee’s restaurant)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32세의 케이시 시몬스(Kasey Simmons)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처음 접한 한글판 뉴스에는 고객이 적어 주었다는 수표만 나와 있어서 구글링을 통해 원본 뉴스들과 다른 사진들을 찾았다. 이야기는 이렇다. 케이시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한 여성 손님이 와서 가장 싼 메뉴인 물 한잔을 주문했다. 물값은 0.37불(37센트)였다. 그런데 그 손님이 지불하고 간 수표에는 500.37불이 결제되어 있었다. 500불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