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아침에 닛산카페에 들어갔는데 누군가 이런 파일을 올려놓았다. 물론 제목에는 “[급함]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조금은 낚시글 같은 제목으로 말입니다(그 카페의 특성상 낚시글이 많습니다. 장난꾸러기들이 많아서). 그리고 그림파일을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맞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 처럼, 무한한 시간을 가진 존재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유한한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미천한 존재임에도 늘 그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곤 합니다. 나에게… Read More »

의과대학이나 의전원 이외의 학과에서의 강의

최근 몇년간 타학과에서의 강의를 생각해 보니 우석대 작업치료학과와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두 군데에서 강의한 것이 전부이다. 간호학과에서 강의해 본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따라서 간호대학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만나면 아는체를 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위의 두 학과에서는 동일하게 “신경과학“을 강의하고 있다. 두 군데 모두 “신경해부학“을 강의해야 하는데, 병태생리를 더하여 신경과학을 강의한다. 물론 신경해부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학생들의 교재는 신경과학이다. 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Read More »

의전원입시와 도덕성

의전원 입시에서 수시가 정리되고, 이제는 정시에 돌입하였다. 수시에서 떨어졌거나 아예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차피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등고선식 계단형 입시가 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있는 의전원들이라고 쉽게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시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입시에서 손을 떼었지만, 입시는 정말 어렵다. 전형안을 만드는 것부터 입시의 모든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Read More »

십자가는 부적이 아닙니다

길위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 그 자동자들의 백미러에 달린 수많은 악세서리를 본다. 인형부터 목걸이, 십자가, 연꽃 등 각자의 취향대로 걸어놓은 여러가지가 걸려 있다. 특별히 종교적 색깔을 들어내는 것들을 본다.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를 타인이 알아 볼 수 있는 표현을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나 옷 등에 표시를 할 수 있다. 악세사리가 대표적인 것이다. 기독교나 천주교도 마찬가지이다. 비단 신부들이 입는 로만 칼라(Roman collar)뿐만… Read More »

분주함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

현대인의 삶은 분주하다. 현대인인 나도 예외일 수 없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빠르게 지나간다. 그런 분주함속에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면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리고 내게 질문을 던진다. 왜?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나면 내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는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다. 꼭 이유를… Read More »

전주 예수병원을 가다…

어제 오전에 조금은 복잡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마음먹은 김에 가보려고 11시반이 넘어서야 예수병원에 도착했다. 원래 만나고자 했던 교육연구실장님은 마침 전북의대에 병원설명회 관계로 출타 중이었다. 그리고 대신 대외협력본부장님을 만났다. 나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을 정도로 큰 키에 훤칠한 얼굴, 그리고 착하게 보이는 눈빛으로 날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내가 의평원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자격으로 방문을 해 본 것이다. 서남의대 사태는… Read More »

아내의 메모

저녁시간에 강의때문에 늘 혼자서 밥을 먹는 나를 위해 아내는 저녁을 준비해 둔다. 일명 “우렁각시”이다. 오늘은 오후에 수업을 하던 중에 문자가 왔다. “메모지 확인요망”이라고. ‘어~ 반찬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시간의 수업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도착했다. 메모가 되어 있다. 메모지꽂이는 작은 아들이 얼마전에 엄마에게 선물한 것이다. 반찬이 비빕밥을 먹기에 딱 좋다. 콩나물, 무생채, 오이무침, 그리고 팽이버섯이 들어 있는… Read More »

2013년 추석

추석명절이다. 고향인 진도에 잠시 다녀왔다. 홀로 계신 어머님은 한달 또는 두달에 한번씩은 뵙지만 늘 병원에 오시기 위하여 전주에 오셨을 때의 일이고, 실제로 고향인 진도는 1년 2~3회 정도 방문하는 듯 하다. 설과 추석, 그리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말이다. 올해는 아들 둘이 모두 오질 않아서 아내와 단둘이서 다녀왔다. 어머님은 더욱 늙으셔서 몸이 성치 않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혼자서 식사를… Read More »

책을 읽자

피곤한 하루가 지나고 있다. 오후 4시에 시작한 3시간 연강을 하고 집에 와 밥을 먹는다. 밥을 먹은 후, 잠시 멍때리고 있다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책을 읽자”라는 제목의 글을 일단 써본다. 다른 사람들에 청유형으로 하는 말이 아닌, 내 자신을 향한 “외침”이다. 이럴 땐 책을 읽자. 요즈음 다시 분주해지는 내 자신을 돌아다 본다. 또 무엇을 위해 그렇게 분주해지는가?… Read More »

유아부 이야기

교회에서 유아부를 섬기고 있다. 2013년에 새롭게 유치부장으로서 시작했지만, 유치부(6, 7세)와 유아부(3-5세)로 분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부를 맡게 되었다. 엄마나 아빠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나이의 아이들이 유아부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서 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가 나는 감히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요즈음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일찍 가게 됨으로서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하여 훈련이 되어있긴 하지만 한시간 동안 부모와 떨어져서 선생님들의 손에 맡겨진다는 것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