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7

이중성(二重性)과 양면성(兩面性)

이중성(二重性)이란 “하나의 사물에 겹쳐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성질.”을 말한다. 이 이중성은 양면성(兩面性)과는 차이가 있다. 양면성이란 “한 가지 사물에 속하여 있는 서로 맞서는 두 가지의 성질.”이란 뜻을 지녔다. 물론 이 두 단어가 때로는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왠지 이중성이란 단어의 어감이 더 좋지 못하다. 특히 사람에 대한 평가에서도 그렇다. 사람에 대한 양면성을 이야기할 때는 긍정적인… Read More »

인사(人事)

인사(人事)의 사전적 의미은 다음과 같다(출처:네이버 인터넷 사전).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림.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인사를 한자로 보면 사람(人)이 마땅히 해야 할 일(事)이다. 누군가를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해야 할 기본적인… Read More »

키위청과 살구청

예배에 다녀와서 단 것이 먹고 싶다는(우리 어머니께서 전화로 “여기 올 일 있으면,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단 것이 먹고 싶으니 가져다 주라”고 하셔서…) 어머니께 황도 통조림과 생수(병원에서 주는 물은 도저히 못 마시겠다고)를 사다드리고 집에 와서 “키위청“과 “살구청“을 만들기로 했다. 키위는 뉴질랜드산 키위가 어제 한 박스 도착했고, 살구는 어제 수퍼에 갔다가 아내를 위해 산 것이다. 나는 유자차도 만들어 본 적이… Read More »

장마철(the rainy season )

장마는 6월 중순(혹은 하순)에서 7월 하순(혹은 8월초)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여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많은 비를 내리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마철은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을 말한다. 흥미로운 것은 장마, 장마철은 모두 순우리말이다. 한자로 표기가 되지 않는다. 토요일인 오늘 매우 기온과 습도가 높다. 지금 저녁 7시 20분이 지났는데, 온도는 섭씨 26도이고, 습도는 90%이다. 설거지 해놓은 식기들이 잘 마르지… Read More »

2017년 상반기 일기를 책으로 묶다

나는 아이패드를 구입한 후부터 아이패드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묶어 두기로 했다. 작년의 경우에는 2016년이 지난 후 올해 1월 10일에 2016년의 일기를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책으로 묶어 두었다. 왜 그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는지 기억은 없다. 2016년의 기록은 아래의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두 벌을 인쇄해서 하나는 연구실에, 또다른 하나는 집에 두었다.… Read More »

시어머니를 설득하려는 며느리

어젯밤 KTX안에서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 KTX안. 시어머니를 설득하려는 며느리가 애쓴다. “어머니, 제 말씀을 들어보세요. 그것은요……(생략)” 이야기가 길어지자 용산역 출발 전에 복도로. 지금 광명 지났는데 아직도 복도에서 통화 중. 애.쓴.다. ㅠㅠ 한마디 해주고 싶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라고 말이다. ================================ KTX를 올라탔는데, 그 며느리는 그렇게 시어머니를 설득하는 통화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자리에 앉자 객실 밖 통로로 나간다.… Read More »

손목시계를 구입하다

며칠동안 고민하던 손목시계를 고르고 주문한지 5일만에 시계가 도착했다. 여러가지 모델을 가지고 고민했으나 결국 처음 선택했던 제품을 구입했다. 실구매가가 10만원이 넘지 않는 저가형 시계이다(물론 가격은 수시로 변한다). 수십만원, 수백만원 짜리 시계도 있겠지만 굳이 그런 시계가 필요없다. 구입한 손목시계의 브랜드는 Valentino Rudy(발렌티노 루디)라는 이탈리아 제품이다. 물론 생산은 중국에서 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은 VR5028RGBK이다. 작년 가을에 샀던 일명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Read More »

2009년에 녹음하고 믹싱한 음반 하나

오늘 저녁, 나는 나의 골방(?)에 숨어서 예전의 음반들을 뒤지고 있었다. 음반 하나가 내 눈에 들어온다. 아시아의 어느 국가에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작정한 후에, 출국 전에 녹음을 해서 현지에 가져가시겠다고 나에게 오셨다. 좋은 녹음실이 많이 있겠지만, 어떻게 저에게 왔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그 분과 내가 어떻게 연결고리가 있는지 기억이 없다. 또한 내가 전문 음향이나 녹음… Read More »

햇반, 옥수수 수염차, 그리고 식기세척기

아내가 남편인 내가 주부 일을 너무 과하게 한다고 밥도 자주 하지 말고, 물도 자주 끓이지 말고, 설거지도 자주 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도 왜 그렇게 무지하게 일을 했는지에 대하여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그리고 어깨와 목까지 운동장애와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내는 이제 자신이 수술 직후에도 버리지 못했던 일도 내려 놓을 계획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낮시간 강의는 안하기로 하고, 밤시간… Read More »

이른 퇴근

아마도 교수 발령을 받고 나서 10년 정도는 밤 11시 전에 퇴근해 본 적이 거의 없다. 다만, 캐나다에 살던 시절만 7시 정도에 퇴근을 했다. 그리고 두 아들이 대학교에 들어간 후에는 공무원(?)과 같은 출퇴근 시간을 유지해 왔다. 물론 출근시간은 보통 공무원보다 한두시간 빨리 츨근을 하지만 말이다. 요즈음 아내 때문에 내가 퇴근이 빨라졌다. 퇴근을 빨리 하니 다른 세상이 보인다. 우리 아파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