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토요일 마다 아내는 서울에 갑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일찍 서울에 가서 작은 아들의 원룸을 치워주고 수건과 팬티을 제외한 빨래를 다시 나이키 스포츠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가능하면 저도 함께 가려고 하지만 이번주도 학생들 시험이 있어서 가질 못했습니다. 청소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앞으로 잘 하리라 기대를 해 봅니다만) 아들도 싱크대에 과일 넣었던 통이 썩어가는 줄은… Read More »
토요일 마다 아내는 서울에 갑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일찍 서울에 가서 작은 아들의 원룸을 치워주고 수건과 팬티을 제외한 빨래를 다시 나이키 스포츠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가능하면 저도 함께 가려고 하지만 이번주도 학생들 시험이 있어서 가질 못했습니다. 청소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앞으로 잘 하리라 기대를 해 봅니다만) 아들도 싱크대에 과일 넣었던 통이 썩어가는 줄은… Read More »
제가 아들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여러가지 소제목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대학입시에 꿰맞추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관련된 여러 테마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머릿속에서 정리를 하던 소제목들 중 한가지가 “레고와 퍼즐”입니다. 이미 [주찬 vs 주원] ③ 끈기의 주원에서 잠깐 이야기한 적이 있는 내용과… Read More »
매월 1일 아들들에게 용돈을 보냅니다. 실은 1일에 약간의 돈이 들어오긴 하는데 용돈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봉급이 담달 1일까지 남아있을리가 없고요. 아무튼 용돈은 보내야 합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수당 등이 4개월치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수당이 줄어서 나왔네요. 그래도 목돈 형태로 받으니 그저 좋을 수 밖에요. 이걸 조삼모사라고 했던가요? ㅋㅋ 아무튼 아들들에게 용돈을 보내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날라왔습니다. 두 아들의 반응이… Read More »
두 아들이 독립(?)하면서 3개의 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쓰던 방은 아내가, 둘째가 쓰던 방은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 방에 있던 싱글침대를 안방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혹시 (잘 안오겠지만) 집에 오면 잠자리가 필요할 듯 해서입니다. 원래 안방에는 저의 컴퓨터와 장비(?)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아내는 그런 기계들 속에서 잠을 자는 것에 대해 가끔 (아주 가끔) 불만을 토로하곤 했습니다(이거 불만토로라고 말하기도 ㅋㅋ).… Read More »
솔직히 한국에서 살면서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해외 학회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에 자주 나감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캐나다에 살 때도 워낙 한쪽에 치우친 곳에 살았던 이유로 가족여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올랜도에 다녀왔고, 귀국 직전에 미국을 종주하는 무모함을 경험했던 것을 제외하면 여행을 가족끼리 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몇년 전부터 아이들이 둘 다… Read More »
주원이가 졸업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형제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록용으로 남겨 둡니다. 둘 다 앞으로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들들에 대한 신뢰와 그들과 함께 동행하실 하나님의 대한 믿음으로 앞으로의 삶을 꾸려 가려고 합니다. 의대를 선택하는 일은 결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의대를 선택한 분명한 목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향한 삶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Read More »
간혹 아내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함께 살고 있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아내를 생각해 볼 기회를 얻습니다. 제가 먼저 집에 와 있다거 하는 상황이 되면 더욱 아내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20살 처녀때 저를 만나서 이젠 4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된 아내를 생각할 땐 늘 먼저 “감사”란 단어를 떠 올리게 됩니다. 오늘 저녁도 그런 생각에 휩싸입니다. 서울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Read More »
그동안 수고해준 둘째 주원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험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3년의 시간을 최선을 다한 주원이가 대견스럽고.. 부모로서 감사할 뿐입니다. 3년간 꾸준히 (굴곡이 저렇게 없을까? 할 정도로) 노력해준 덕분에.. 부모로서 별로 해 준것도 없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일반고 이야기”란 주제로 글을 쓰려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물론 몇개… Read More »
어제 수능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지표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주원이가 수학에서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학문제을 별로 틀려본 적이 없는… 주원이나 저에겐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그 동안 잘 해왔다는 안도감과… 주찬이가 의예과를 들어간 이 후에.. 느슨해진 저의 긴감장에 다시한번 자극을 주는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원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린 원인들을 찾기 보다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