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유급생의 증가

코로나시대에 학생들의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성적분포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의과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하는 의과대학에서 2020학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서도 이런 양극화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성적의 차이가 매우 심하다. 성적에서 중위권 학생들이 줄어들고,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이 증가하고, 또한 이들의 성적 차이가 심해졌다. 이런 결과는 절대평가를 해야 하는 의과대학에서는 성적처리에 애를 먹을 수 밖에… Read More »

“똥개”

나는 전라남도 진도에서 중학교까지 다녔다. 진도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딱 하나일 것이다. 다들 알고 있는 “진돗개(진도개)”이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는 개품종이다. 진도라는 섬에 갇혀 산 덕분에 순종이 잘 유지되었지만, 한 때는 다른 품종과 섞인 잡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내가 어렸을 때(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남) 진도에서는 “순종 이외의 진돗개는 모두 퇴출한다.”라는 슬로건하게 수많은 진돗개들이 희생(죽이거나 육지로 반출)되는 흑역사를 갖고 있다.… Read More »

2022년을 출발하며…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이 달력상으로는 해가 바뀌고 그 첫날인 1월 1일이지만, 어제와 연속된 오늘이고, 또 내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기대라기 보다는 그 동안 살아왔던 삶의 모습이 조금 더 진보하는 삶의 시간이길 바라는 것입니다. 보다 더 정직하고, 보다 더 겸손하게, 보다 더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2022년의 시간이길 소망해 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주어진… Read More »

2021년 한 해를 돌아다봅니다

“뒤를 돌아보지 마라”라고 누군가 이야기를 했던가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과거사에 대한 아쉬움을 갖기 위함은 아닐 것입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보여집니다. 내 자신도 2021년 한 해를 돌아다 봅니다. 한 해를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인 것을 감사하는 시간들입니다. 물론 진료가 필요한 적이 있었고 약처방을 받기도 했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여져서 감사한… Read More »

지난 11년동안 페이스북에 올린 12월 31일의 포스팅 모음

Memories라는 기능을 이용한 매년 그날에 올린 포스팅을 보여주는 페이스북의 서비스 화면에서 캡쳐를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12월 마지막 날에 쓴 글들이 26개나 되네요. 뭐 중요한 내용은 아니고, 그냥 일상과 연말연시 인사들이 대분이지만 이렇게 한번 모아 봅니다. 최근부터 11년 전으로 역순으로 정리해 봅니다.

Q&A로 보는 “걷기운동”

지난번 두번에 거쳐 걷기운동의 방법과 효과에 대하여 글을 쓴 바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해왔다. 따라서 질문답변 형식으로 걷기운동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앞서 써놓은 두 개의 글의 종합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글은 맨 아래에 링크해 두었다. 얼마나 빠르게 걸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이미 “숨이 헉 하고 막힐 정도,… Read More »

아카펠라 그룹 “Voces8”

성탄절 오전에 우연히 알게된 아카펠라 그룹 Voces8(보체스8, 혹은 보우시즈 8)는 2005년에 시작한 영국의 8인조 그룹이다. 2003년에 창단되었고, 본격적으로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에 대한 소개는 영문위키페디아와 이들의 웹사이트에 잘 나와 있다. 이들을 처음 유튜브에서 봤을 때는 독일에 있는 성당 혹은 교회예배당에서 찍은 모습이라 생각하고 ‘보체스8’인가?라고 했다가, 영국 그룹이라고 하니 “보우시즈8″이라고 불러야 할 듯하다. 그런데 국내출시된 음반을 보니 보체스8이라고… Read More »

성탄절 아침에 쓰는 글,

성찬절 아침입니다. 아침시간에 거실에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으며 행복한 성탄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특별한 이유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침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런 제목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교회안에 가두어 버린 기독교” 제목부터 부정적이죠? 맞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몰락해 가는 기독교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무거운 주제들 들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Read More »

이번 성탄에는 이런 이런 교회가…

이번 성탄절에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광고하는 교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성도여러분, 이번 성탄절에는 교회에 헌금하지 마시고 가까운 혹은 좀 서운하게 지냈다 싶은 친구나 친척, 또는 이웃들이 있으면 그 헌금할 돈으로 맛있는 것 사서 드세요. 성탄예배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드리시구요.” 이렇게 말이다.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어제저녁 유뷰브를 통해 오랜만에 수요예배를 보게되었다(예배를 드렸다기 보다는 그냥 들어가 봤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예배시간에 광고를 하면서 “성전을 새로 고쳤으니, 성전에 필요한 성물들을 헌물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일단 목사가 그것도 젊은 목사가 성전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쓰는데다가, 필요한 기구를 성물로 표현함으로서 성도들에게 헌물을 받기 위한 압박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매우 불편해졌다. ‘어쩌다가 온라인으로 이 예배시간을 보게 되었을까?’라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