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이런저런 이야기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Le Week-End)’

지난 주말은 영화의 주말이었다. 혼자서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에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를 네이버에서 구입해서 다 볼 수 있었다. 작년말이었는지 아니면 올 초였는지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극장에 갔을 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본 적이 있었다. ‘위크엔드 인 파리(Le Week-End, The weekend in Paris)’ 포털사이트 다음(Daum.net) 영화에서 제공하는 줄거리는 “결혼 생활 30년차 부부 닉과 멕은 잃어버린 로맨스를 되찾고자 자신들의 신혼여행… Read More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은 지난 대만 출장 때 귀국할 때 비행기안에서 보았다. 안타깝게도 마지막 10여분을 보질 못해서 지난 주말에 네이버에서 구입(6,500원)해서 마지막 부분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화면은 정사각형에 가깝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와이드화면을 사용한다(요즈음 컴퓨터의 화면도 모두 와이드화면이다). 남들이 넓은 화면을 추구할 때 굳이 정사각형의 화면을 고집하며, 또한 영화도… Read More »

재미있게 본 영화 ‘베스트 오퍼(Best Offer)’

지난 토요일에 아내와 아들이 보려고 네이버에서 구입한 영화를 다운로드했다(2 PC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보기시작한 영화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네비어영화에서 알려주는 줄거리는 이렇다.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완벽한 감정인 올드먼(제프리 러쉬).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오히려 어떤 정보도 없이… Read More »

영화 “역린(逆鱗)”

위키페디아 한글판에 “역린”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역린(逆鱗)은 용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의미한다. 역린(逆鱗)은 임금의 노여움을 의미한다. 《역린》은 2014년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은 “왜 사람들은 이 영화를 그렇게 혹평했을까?”였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이미 많은 영화평론가들에게 평가를 낮게 받았다. 지난 5월 20일 기준으로 370만명이 관람했다. 적지 않은 숫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영화가 별로라고 이야기한다. 거기에…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⑦ 배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병원에서, 터미널에서, 이마트에서 현관유리문을 열고 나가는 사람들 중 뒷사람을 배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문을 밀고 나가면 끝이다. 어글리 코리언(Ugly koreans)의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때론 20여분을 서서 지켜보아도 똑같다. 어쩌다 뒷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 손으로 문을 잡고 기다려 뒷사람이 문을 잡도록 하는 경우가 간혹 (정말 간혹) 있을 뿐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문을 잡아주면 고맙다는 표시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⑥ 고속도로 추월선

빨리 달리기 위함(high speed)이 아닌 평지보다 높게 있다고 해서 붙여진 고속도로(highway)는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꾸어놓은 대작이다. 우리나라의 땅이 작은 이유로 인해 디에서든지 몇십분만 가면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전국토의 고속도로화(高速道路化)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전국 일일생활권을 이룬 것이 가장 큰 업적일 것이다. 그런 고속도로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도 발달했다. 누구나 고속도로를 자신의 자동차로 달린다. 고속도로는 최소 편도2차선, 즉…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⑤ 예약문화

요즈음 어딜가나 예약을 하고 간다. 극장을 비롯하여 병원이나 레스토랑도 모두 예약을 하고 간다. 예약문화가 시작된지 오래되었고,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는 듯 하다.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홀에 세팅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들어갈 때 부터 나올 때까지 계속 가장 좋은 자리를 그렇게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 레스토랑 사장에게 물어보니 예약석이란다. 그리고 한마디를 보탠다. “예약 후에 시간을 맞추어 오는 경우가… Read More »

비보호 신호등

방문교수로 잠시 살았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신호등 체계는 기본적으로 비보호 신호등이다. 비보호라는 표지판이나 표시가 없어도 반대쪽에서 차량이 오지 않으면 언제든지 좌회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우리나라 신호등도 비보호가 많아졌다. 비보호 신호등은 신호에 관계없이 좌회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반대쪽이나 좌우에서 오는 차량이 없을 때”라는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것이 무너지면 사고로 이어진다. 문제는 앞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경우,…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④ ‘미개하다’는 것

‘미개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아직 꽃이 피지 아니한 상태이다. 토지 또는 어떤 분야가 개척되지 아니한 상태이다. 사회가 발전되지 않고 문화 수준이 낮은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세번째의 의미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오늘 아침에 큰 길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삼거리에서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드는 60대 운전자를 보면서 ‘미개하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큰 도로에서 후진을…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③ 도로의 운전자들 – 깜빡이

차량이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한 우리 사회에서 차량은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 이기(利器)이면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凶器)이기도 하다. 특히 자동차의 깜빡이는 매우 중요하다. 한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에게 해야 할 말을 신호로 대신한다는 점에서 이 약속이 명확하거나 즉각적이지 않으면 도로위를 달리는 차들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늘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운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중에서 깜빡이(방향지시등)를 넣지 않으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