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7

성금 다가온 겨울

가을에 접어 들었나 싶더니 바로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하다. 내일 아침 기온이 섭씨 2도가 될 전망이다. 낮부터 갑자기 찬바랍이 분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인 오후 5시 경에 기온이 13도이다. 요즈음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 되었으니 낮은 기온이다. 더구나 요즈음 낮기온이 20도를 넘었으니 춥게 느껴진다. 매일 아침에 운동을 해야 하는 아내가 벌써부터 걱정을 한다. 많이 추울 것으로 생각된다. 2~3일… Read More »

종교개혁 500주년

위키백과에 기술된 “종교개혁”에 대한 개요는 아래와 같다. “종교 개혁(독일어: Reformation, 영어: Protestant Reformation) 또는 교회 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로 시작된 사건으로, 부패한 교회를 오직 성경의 권위와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했던 종교 개혁가들의 신학운동이다. 교회 개혁의 영향은 중세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로… Read More »

현재 우리집의 장점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효자동 금호타운“이다. 1992년에 3월에 준공되었기 때문에 벌써 25년이 된 아파트이다. 나는 교수로 임용된 96년에 금호타운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에 아파트 매매가 쉽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바울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으려니 금호타운 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5동 5층에서 살았다. 전세였다. 2년이 되어 전세가 끝나가는데, 집주인이 계속 살아달라고 한다. 따라서 3년을 더 살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세금을… Read More »

참된 설교 by 하용조 목사, 1997

[출처 : 온누리TV 자료집] 설교에 따라 성도와 교회가 달라진다 예배가 교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교회, 그리스도의 몸에서 예배가 잘 드려지면 심장이 잘 뛰는 것과 같습니다. 심장이 잘 뛰면 모세혈관에까지 공급이 잘되는 거죠. 병이 들어도 상관이 없어요. 피만 순환이 되면 다 회복이 되는 거예요.병이라는 게 뭐냐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가야할 곳까지 못가면 괘사가 되는 거죠. 예배가 잘… Read More »

은퇴 준비는 10년은 해야 한다

“은퇴 준비는 10년은 해야 한다. 나는 5년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너무 짧다는 생각이야. 따라서 김선생은 10년은 준비하길 바래.” 이 말씀은 전북의대 해부학교실 창립자이신 이무삼 교수님께서 2008년에 정년을 앞두고 제게 하신 말씀이다. 워낙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혼자서 차분하게 정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계신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당시에 나는 주임교수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무삼교수님의 정년에 관련된 모든 일들을… Read More »

이사갈 준비 8

몇주간 동안 정말 열심히 집을 치웠다. 책부터 시작한 청소는 이불장의 이불, 옷장의 옷들, 신발장의 신발과 신발장 위에 있는 수납공간에 쌓여있던 전구들을 비롯한 물건들, 베란다 수납공간에 쌓여 있던 수많은 살림살이들, 싱크대 위 아래 수납장에 있던 몇 년간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던 수많은 그릇들, 붙방이장에 있던 작은 박스들과 집기들, 등 참으로 수많은 짐들이 정리되었다. 또한 그동안 미루어왔던 집안 이곳 저곳이… Read More »

층간소음, 혹시 1층에서 소리가 올라올까?

윗집 아줌마의 뒤꿈치 걸음과 절구질(마늘과 같은 것을 빻는) 때문에 조금은 nervous해진 상황에서 밤마다 뛰는 소음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 되었다. 실제 윗집 아줌마가 뛰는 것도 있지만, 일부 소리는 1층에 사는 두 아이들의 뛰는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는데(엘리베이터에서 들으면 과연 이게 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임) 아마도 그 소리가 3층까지 올라온다는 생각이다. 소리를 지르는 소리(우리집에서 멀리… Read More »

Piano 1990-2017

결혼 몇달 전에 나는 피아노를 덥썩 구입했다. 브랜드는 삼익피아노이다. 다섯달치의 조교봉급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결혼 후에 힘들게 할부를 갚아나갔다. 아내도 피아노를 배우면서 조금 쳤고(아이들 키우느라 금새 포기하고 말았지만), 아이들은 자주 연습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가끔 재미로 피아노를 쳤을 뿐이다. 나도 삶이 바빴던 시절이라 피아노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피아노는 늘 거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식품에… Read More »

작은 볏집 바구니

우리 집에는 작은 볏집 바구니 하나가 있다. 우리가 보통 “메꾸리”라고 부르는. 나의 친할아버님이 만들어주신 물건이다. 진도에서 농사를 지으셨던 할아버지는 두가지의 취미가 있었다. 하나는, 시조를 읊는 것이고, 또하나는 볏짚으로 작은 바구니를 만드는 것이었다. 방학 때 할아버지 댁에 가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시조 한구절을 읊으시던 목소리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할아버지는 내가 의과대학에 다닐 무렵 전주 대사습놀이에 장년부 시조대회에 참가하신 적이… Read More »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2월에 세웠던 계획대로 캐나다 여행이 진행되었다면 나와 아내는 내일 출국을 해야 한다.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면서 국제선은 두달전에 티켓구입비용의 절반 정도를 되돌려 받았다. 문제는 에어캐나다(Air Canada)의 국내선 티켓이었다. 구입할 당시에 ‘non-refundable’ 티켓을 구입한 이유로 일반적인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가지 방향을 생각했었다. 첫번째는, 그냥 표를 버린다. 내년 이맘 때쯤까지도 아내가 온전하게 회복을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변경하더라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