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왜 글을 그렇게 많이 쓰세요?”라고 말이다. 사실 나는 글재주가 없다. 전형적인 이과 스타일인데다, 책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천 권의 책을 읽어라”라는 말이 있다(내가 만든 말이다 ㅋㅋ). 그 만큼 책을 쓰는 일은 힘든 과정이다.
나는 많은 글을 써놓는다. 잊혀질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많은 글을 쓰는 것이다. 어떤 것에 대해 생각나는 주제가 있으면 곧바로 글을 써놓는다. 요즈음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을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마다 글을 남겨두는 것은 내 생각을 남겨두는 일이다. 그것이 힘들거나 복잡하다는 생각이 없으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수시로 글을 써놓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내 블로그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란 말로 검색해 보았다. 같은 제목의 글이 무려 네 개나 존재한다. 약간씩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글을 쓰는 것”에 생각들을 적어둔 글이다.
2014
2013
201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