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과를 준비하면서 ‘사진으로 남겨놓아야지’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찍은 김에 블로그에 올리자’라고 사진 사이즈도 줄이고, 순서를 골라서 글을 쓰려고 하다가, ‘혹시?’라는 마음으로 블로에 검색하니 이미 글이 나온다. 그것도 한달 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까마득히 잊고 있다는 사실에 또다시 놀라고 있다.
일단 사진은 순서대로 올려보려고 한다. 이렇게 중복되는 글을 써놓아야 내가 이 시기에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잊어버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