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화요일에 개학을 한다. 월요일이 특별 공휴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월요일에 학기가 시작하면 3시간을 하고 화요일에 2시간을 강의하는데, 이번에는 화요일에 내리 5시간을 강의하는 스케쥴이다. 물론 비대면수업이라 큰 상관이 없다. 강의는 이미 지난 주에 만들어서 유뷰브에 올렸다.
그리고 LMS에 링크를 걸어달라고 조교에게 부탁을 해놓았다. 그러면서 조건을 달았다. “수업전날인 17일부터 볼 수 있도록 해두라”라고 말이다. 18일에 내 강의 5시간 뿐만 아니라 6장과 7장까지 모두 7시간의 강의가 진행된다. 학생들이 소화하기 힘든 분량이다. 따라서 전날부터 강의를 열어서 미리 천천히 학습할 수 있도록 조치해두었다. (시스템에서 그렇게 설정이 가능한지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 내 블로그에서 “발생학”이란 검색어를 넣어서 검색을 했다. 많은 글들이 링크가 되는데, 발생학에 대한 직접적인 글이 몇 개 보인다. 따라서 여기에 다 모아 본다.
사실 학생들에게 발생학은 어려운 학문이다. 내가 학교에 다닐때도 어려운 학문이고, 가르치는 내 입장에서도 어려운 학문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것을 많다. 더구나 인체에서 발생학을 연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마음의 눈을 낮추어 의학적으로 선천성기형 등을 이해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발생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조금 전에 해부학교실 교수들의 단톡방에 동영강의를 링크해서 알려주었다. 이렇게 글도 하나 남기었다.
지난 주에 발생학 총론을 만들어놓고 단톡방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총론을 강의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각론을 강의하는 교수님들을 위해 총론강의 내용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에 올립니다. 보셔도 되고 안보셔도 됩니다만, 총론 강의교수의 의무라고 생각되어서 늦었지만 링크합니다.
교수단톡방에 올린 글 캡쳐
문외한인 저도 교수님의 열정과 성의가 느껴지는데요.
학생들은 더 열심히 하는 2020년 2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2학기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빌게요.
감사합니다. 김은영선생님.
요즈음 케이프타운은 어떤가요?
한국은 잠잠해질 듯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삶의 컨셉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