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검사 그리고 어릴 때 기억 하나

어제 오후 늦게 청력검사를 했다. 큰 스피커소리가 나는 본당에서 늘 귀에서 찌직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귀밥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했는데 귀밥은 없다. 대신 고막(ear drum)이 두꺼워져 있단다(이것은 노화와 관련이 있으니). 그런 이유로 청력검사를 하게 되었다. 전에 왼쪽귀가 7,000Hz의 영역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해 보니 양쪽귀가 모두 더 나빠졌다. 양쪽 모두 5,000HZ부터 떨어져있다. 노화의 단계라 실망할 것도 없다. 그냥… Read More »

크리스마스 선물

아내가 지난 주에 백화점에 가서(1년에 한두번 백화점에 가는 사람인데…) 제 옷을 구입했습니다.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서 몇일이 지난 어제 오후에서야 받았습니다. 컬럼비아 패딩과 스웨터입니다. 청색계열로 모두 골랐네요. 제가 체구가 작아지면서 이제는 옷들이 모두 커져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간혹 옷을 사야 합니다. 이전에 입던 오리털 파카는 디자인이 유행에 뒤져서가 아니고 입으면 너무 커서 입고 외출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겨울은 패딩으로 따뜻한 겨울을… Read More »

따라쟁이 부부

아침에 아내가 샤워를 하는 동안 노크를 하고 들어간다. 왜냐면 양치질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샤워부스가 따로 없고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처럼 욕조가 있는 구조이다. 여기에 커텐을 설치해서 건식화장실로 사용중이다(바닥에는 물기가 없는). 아무튼 양치질을 하기 위하여 들어가 보니 수건이 수건걸이에 새 수건이 없다. 수건장에는 수건이 쌓여있긴 하지만. 조용히 수건하나를 수건걸이에 걸어놓는다. 그냥 손닦는 수건은 수건걸이에 있긴 하지만 그것으로 샤워 후 몸을… Read More »

유리(有利)와 불리(不利)에 너무 민감한 사회

누구나 자신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면 좋은 법이고, 불리한 부분은 싫어한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너무 긴시간동안 사람들은 유리와 불리에 대한 민감도를 증대시켜 왔다. 학생들도 그렇다. 주관식이 내게 유리할까? 객관식이 유리할까? 아니면 단답형이 유리할까? 실습을 저 친구와 함께 같은 조가 되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다른 친구와 되는 것이 유리할까?를 생각한다. 이미 학생들은 입시전형이 발표될 때마다, 수능방향이 발표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내게… Read More »

연세의대의 평가방식 pass or non-pass

대학생들의 성적을 표현하는 방식은 몇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는 상대평가제도인 점수제와 평점제(A, B, C, D, F), 그리고 절대평가제도인 Pass or Fail방식 등이다. 의과대학은 전통적으로 점수제를 하고 있고, 최근에 많은 대학들이 평점제를 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경우엔 평점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물론 우리 대학의 경우, 저 자신도 평점제를 반대한다(이 이야기는 나중에 쓰려고 한다). 아무튼 연세의대가 얼마전에 성적을 Pass or non-Pass(Fail이라는 표현보다는… Read More »

옷부터 맞추는 문화…

요즈음 사람들은 동호회활동을 많이 한다. 간단한 취미를 중심으로 모이던지, 운동을 위해 모이던지간에 통신수단의 발달과 함께 여가를 동호회를 통해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동호회를 통해 사람들은 사람사이의 부족한 소통을 해소하기도 하고, 친구가 만들어지기하고 때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물론 부작용도 있어 어떤 특정 동호회의 경우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오늘 생각해 보았던 것은 바로 운동동호회이다. 각종 운동을 하려는… Read More »

반박자..

한박자 더 빨리! 우리 인생에서 한반자, 아니 반박자를 놓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는 몇번 적은 것 같다(Timing…, 부모가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때, 공부도 타이밍이다, 아이들을 키울 때 – 아이들이 요구하는 타이밍). 오늘 아침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타이밍말이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동료와 동료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박자씩 조금만 앞서 움직인다면 만사형동의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Read More »

“구멍난 장갑”, written by 김주원

둘째 아들한테 메일이 왔다. 인터넷의료신문 메디게이트에서 주최하는 “제8회 의대생 문예공모전”에 출품했던 글을 메일에 첨부하였다. “구멍난 장갑“이란 제목으로 해부실습실에 있었던 일들과 그와 관련된 느낌들을 진솔하게 적은 글이다. 해부학을 가르치며 연구하는 내게 아들이 해부학실습 시간을 보내면서 쓴 이야기라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글재주가 뛰어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글 속에서 진정성을 본다. 의학을 공부하는 두 아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큰 공헌을 하기를 소망하는 아빠로서… Read More »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테마를 적용해 봤습니다.

블로그도 전체적인 모양이 그대로 있으면 식상해진다.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한번씩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이번엔 마음을 먹고 바꾸기로 했다. 문제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Mac의 환경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C사이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따라서 여러가지 테마를 적용한 끝에 드디어 오늘 아침에 지금의 테마를 선택해 보았다. 물론 이 테마가 오래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Read More »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Yanghwajin Foreign Missionary Cemetery). 이 곳에 대한 정보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너무 상세히 잘 나와 있다.  그 곳에 방문하기 전에 이 웹사이트를 먼저 보고 갔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뻔 했다. 실제 가서 보고 웹사이트가 잘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찾아 보았다. 가서 보면 정말 조직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온라인의 웹사이트의 내용과 구성이 정말 탄탄하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