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1)

조직학 시험문제를 출제하려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일까?”라고 말이다. 항상 생각하고, 또 늘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말이지만 오늘 밤에는 글 하나를 써두려고 하는 것이다. 무슨 심각한 내용을 쓰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적어두는 것이다. 의대생을 가르치는 주체는 “의과대학의 교수들”이다. 의대생들은 오직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수업을 받는다. 물론 의예과 시절엔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의 교수들로 부터 강의를… Read More »

‘잉어’만 그리시는 외삼촌

80대 중반이신 나의 외삼촌, 그는 (사)진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이시기도 하다. 그는 아리랑보존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진도에 관련된 수많은 사료들을 발굴해서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그동안 발굴한 사료와 저서는 100여 가지가 훌쩍 넘는다. 그런 그가 “鯉魚圖畫帖(리어도화첩)”이란 ‘잉어그림교본’을 내놓았다. 그리고 책자를 조카인 내게 보내주셨다. 오랫동안 취미로 그려온 잉어그림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교본을 만드셨다. 기록용으로 여기에 적어둔다.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완성하다

4월 4일 포스팅에서 “발생학 동영상 강의, 다시 만들기로 하다”  제목으로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새롭게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드디어 5시간의 동영상 강의를 마무리했다. 1교시 – 기본적인 발생학 용어 (27분 43초) 2교시 – 발생 1주차 : 수정에서 착상까지 (29분 41초) 3교시 – 발생 2주차 : 두겹배아원반과 융모막 형성과정 (36분 10초) 4교시 – 발생 3주차 : 창자배와 신경배 형성과정 (52분… Read More »

최우수교수상 수상

얼마 전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한 바 있다. 2020년 최우수교수에 뽑히게 되어서 오늘 교수회의 때 수상을 하게 되었다. 상패만 하나 딸랑 주는 것이지만,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수로서는 의미가 있는 상이기도 하다. 오늘 상을 받았으니 기념으로 사진을 몇 장 올린다. 이번이 세번째 수상이다. 첫번째는 2010년에 받았고, 두번째는 2013년에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 수상을 하게 되었다. 이 상은 연속해서 받을 수 없다.… Read More »

‘강의녹음’은 힘들다

강의를 녹음하는 일은 강의실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렵다.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다. 물론 강의실에서도 녹음을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라이브와 녹음 차이는 크다. 적당한 톤의 조절 뿐만 아니라 입안에서 나오는 잡음도 가능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편집과정에서 다시 잘라낼 수 있지만, 녹음원본이 좋아야 한다. 거기에 일정한 스피드가 요구된다. 강의실에서는 톤이나 스피드가 조금은… Read More »

자동차보험 사기

어제 어느 도시에 갔다가, 어느 건물에 “자동차 사고 치료, 20,000건 돌파”라는 현수막을 내건 한의원을 보았다. 어마어마하게 큰 현수막이었다. 그 현수막을 본 순간 한 단어가 떠올랐다. “사기” 자동차 사고 후 한방병원 입원의 상당수는 ‘보험사기’이다. 일종의 ‘보험금 타먹기’ 위한 행위이다.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보험사기가 맞다. 그만큼 나머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자신은 “내가 다쳐서 그동안 보험료 냈던 것… Read More »

조직학실습 동영상강의 시청분석

작년 2학기에 만들었던 조직학실습용 동영상을 과감하게 버리고 올해 다시 만들었다. 이유는 스피드였다. 올해는 한 주간에 강의와 실습이 몰려 있었다. 3/31 수업 1,2 4/5 수업 3,4 4/6 수업 5,6 4/7 조직학실습 1 4/9 조직학실습 2 더구나 월요일인 4월 5일엔 조직학총론 시험이 겹쳐있는 날이기도 했다. 따라서 평소와는 달리 동영상시청시간을 짧게 주었다. 평소에는 4,5일 정도 주는데, 1,2교시의 경우는 단 하루만, 3교시부터… Read More »

조직학실습, 두번째시간 Numbers로 공유했다

오늘 아침 8시반부터 시작한 조직학실습은 12시반이 되어서야 끝났다. 1조당 50분씩, 그렇게 네 개조로 나누어 실습이 되었다. 그리고 레포트를 냈다. 레포트는 간단하다. “링크된 사이트로 들어와서 사진과 설명을 남기는 것” 이었다. iCloud 안에 있는 Numbers에 접속하는 것이었다. 원래는 오늘 오후 6시까지 마감하려 했으나 5시반경에 학습부장이 연락을 해왔다. 접속자가 폭주해서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내일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물론 연장하고 나서… Read More »

조직학실습, 두번째시간 Numbers로 공유한다

조직학 첫번째 실습의 결과물을 카톡으로 받았다. 그것을 일일히 확인하고 답변하고 질문하느라 어젯밤에 녹초가 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Numbers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공유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서 예시를 만들었고, 1~4조 네 개의 게시판(빈 칠판)을 만들어두었다. 테스트까지 끝냈다. OS나 기기에 관계없이 잘 접속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도해 본다. 이 시도는 올해 2학기부터 해부학실습에 도입할 예정인 “공유게시판” 기능의 Numbers를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