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1학년 첫시험 “해부학총론”

신입생들인 1학년들의 첫시험을 치렀다. 해부학총론이다. 사실 이 시험은 크게 의미는 없지만, 굳이 의미를 찾아본다면 “의전원 들어와서 보는 첫시험”이고, “가장 기본적인 의학용어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첫시험이라 두렵고 떨리겠지만 교수인 내 입장에선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의예과없이 들어온 의전원이라 아무래도 의학용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이다.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용어들과 암기해야 할 수많은 과목들이 앞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㉕ 큰 소리 내지마라

큰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위험한 상황”에서다. 당연한 상황이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조심해!”라던가 “위험해”라던가 하는 반응은 부모가 아니라도 당연하다. 살면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야 하는 상황이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큰 소리를 내는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 큰 소리를 내는 부모들이 있다. 큰 소리를 내는 이유는…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㉔ 자녀교육에 부부가 일치하라

부부는 한몸을 이룬 사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생각도 다르고, 살의 방식도 다르다. 각자의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본질적으로 DNA도 다르다. 따라서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태도, 방법에서 부부는 의견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방식에서 부부가 의견을 조율하고 일치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에 대한 다른 생각들이 교육 방식에서 다르게 나타나게 되고,  따라서 아이들은 혼란을 겪게 된다. 요즈음 대부분의…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㉓ 균형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

저는 제 삶의 모토(motto)는 “집과 학교, 교회에서의 균형잡힌 삶“이다. 교회에서 거룩하면 집과 학교에서도 거룩해야 하고, 학교에서 부지런하고 열정적이었다면 교회나 집에서도 그렇게 열정적이어야 하고, 집에서 다정했다면 바깥에서도 다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고 살고 있다. 이렇게 살려는 노력의 배경에는 물론 종교적 신념도 있지만, 자녀교육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자녀들도 커 가면서 아빠의 부족한 부분을 분명히 알게되고 평가를… Read More »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가르쳐야

아이에게 어떤 사안에 대하여 정확하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반복적으로 저의 여러글에 이미 언급했다. 아이가 가족구성원이나 또 타인에게 잘못을 했을 때 당사자에게 분명하게 사과를 해야 하는 것에 알려주고 또 그렇게 시켜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너 저 분에게 가서 사과하고 와!”라고 하면 안된다. 먼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아이와 함께 가서 사과하게…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㉒ 무엇을 보고 기뻐하는가?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에겐 배우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누군가에서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리고 새롭게 배운 것들을 반복적으로 말함으로서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 중에 있다.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구구단을 외워왔다면 보모인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아이가 모르던 영어 단어를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운전을 하던 중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당신에게 “아빠 빨간불이예요”라고 말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아이가 지적인 무엇인가에…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㉑ 짜증내지 마라

모든 부모들은 좋은 엄마나 아빠가 되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짜증을 낸다. 짜증은 체벌과 상관이 없다. 짜증은 훈육과도 상관이 없다. 아이가 분명히 문제를 만들었을 것이다. 거실을 어지럽히거나 뛰어다니면서 소란을 피우거나 아니면 무엇인가를 떨어뜨렸거나 하는 부모의 성질을 돋구는 행동을 했을 것이 뻔하다. 그러면 대개는 말로 타이를 것이고, 그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게 된다. 그러나 짜증은 아이들의 그릇된… Read More »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해부학 총론과 골학이 강의되었고, 이번주 부터는 하지(다리, Lower Limb)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2시간씩 4번의 강의가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이번주 화, 목, 금요일에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2번 정도 있어야 하는데 올해 시간표가 좀 힘들게 짜여진 듯 합니다. 오늘 강의안을 학생들에게 보냈고 그 자료를 캡쳐하여 아래에 붙여 봅니다. 의예과 과정없이 바로 의전원으로 들어온 학생들에겐 이 모든 용어들이 새롭기 때문에 그들을… Read More »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1, 2월 바쁜 일정들 때문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맞이한 새학기라서 마음만 앞선다. 어제는 첫강의를 시작했다. 해부학총론이다. 예정대로 일부는 금요일에 이어서 강의를 이어간다. 학생들이 많이 긴장해 있는 듯 하다. 나는 한가지만 강조했다. “좋은 학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배운 의학적 지식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이다. 좋은 학점을 따는…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⑳ 감사하고 기도하라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부모의 능력 이외의 능력이 필요할 때가 더 많다. 아무리 좋은 부모라도 아이들의 인생 전체를 보호하거나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도 연약한 인간이 아니던가? 그런 이유로 고대에서 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신의 자녀들이 되길 원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신의 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유일한 부모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귀한 자녀를 주신 것에 대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