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인터넷에 하연수 논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하연수”가 등장한다. 나는 하연수가 누군지 잘 모른다. 찾아보니 배우이다. 그가 인터넷 뉴스의 논란의 이유는”SNS에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란다. 헐~. 그리고 하연수가 직접 자필로 작성했다는 사과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고 있다. SNS가 뭐지? SNS는 팬들의 분풀이 장소인가? 아니면 연예인들은 닥치고 있고, 자신들이 올린 글을 읽기만 해야 하는가? 서로 소통의 도구로서 사용하는 SNS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는가?… Read More »

이 회사는 더 이상 한국에 존재하면 안돼

어젯밤에 오랫만에 TV뉴스를 보는데 충격 뉴스를 접하게 된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21338&ref=A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뒷면에서 서류 조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단순한 실수”라고 말하는 서류가 잘라붙여서 복사하는 방식으로 위조했다는 것 자체가 저런 회사는 이 땅에 존재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저런 기업들이 한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 것 자체로도 치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퇴출해야 할 기업이다. 더 이상 긴 글을 쓰고 싶지 않다.… Read More »

이 시대의 유혹

인간의 존재,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끝없는 고찰과 성찰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가 아닐까? 옛날보다 몇 십배 아니 몇 백배 살기 좋아진 우리사회에서 악의 유혹은 수없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남들도 하니깐“이란 유혹이 아닐까? 단순한 유혹이 아닌 죄악이다. 어떤 집단에서든지 이런 유혹은 존재해 왔다. 절대 선의 기준이 없이 상대적 기준을 가진 사회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극명하다. 개인의 재산을… Read More »

바울교회 중등부 연합수련회

바울교회 중등부 연합수련회(2016. 7. 27. – 30., @전주바울교회 바울센터 및 교육관). 매년 열리는 여름 수련회이지만 특별히 이렇게 적어두는 이유는 수련회 기간 중 “선택특강”시간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선택강좌를 부탁받고나서 주제를 “성적, 시냅스에 달려있다”라는 제목을 정했고 뇌의 구조와 기능, 그 중에서도 학습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련회가 있는 이번 주 월요일에 주제를 바꾸기로 했다. 주제를 “흔적기관 들여다보기“로 정했다.… Read More »

같은 내용의 세 개의 글

2013년 7월 26일, 그러니깐 3년전 오늘이다. 그날 교회 고등부 수련회 장소였던 정읍 새힘수련원에 갔다가 만난 멍멍이 한 마리에 대한 글을 내 블로그에 두 번을 써놓았고, 페이스북에도 써놓은 것을 오늘 발견했다(페이스북의 글은 블로그의 두 글 중 하나와 거의 비슷한 걸 보니 그래도 카피해서 올린 듯 하다).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닌데 굳이 세개의 글을 남겨둔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다. 페이스북 글은… Read More »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문자가 온다. [Web발신] OO너 OOOO 차량이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되었습니다.즉시 이동바랍니다 – 전주시청- 이것은 전주시청에서 제공하는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에서 보내온 것이다. 학교내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 대하여 무슨 불법주정차?라는 생각이 들어 웹사이트(https://parkingsms.jeonju.go.kr/)에 들어가 보니 요즈음 스팸이 극성인가 보다. 그런데 내게 보내온 것은 스팸이 아니었다. 링크된 사이트도, 첨부된 파일도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주시청 담장부서(281-2378)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담당직원의 말로는 “저희가 사람이 직접하지… Read More »

탐욕의 사회

우리는 죄와 탐욕의 시대를 생각하면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린다. 그 도시는 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라져야만 했을까? 창세기 13장 13절에 그들이 왜 형벌을 받았는지 나온다.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라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이 함께 살던 조카 롯에게 살 곳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고, 롯은  평지성읍이며(창 13:12)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던(창… Read More »

불편한 질문, “뭐가 되고 싶어?”

어른들은 흔히 젊은 사람들이나 어린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무엇이 되고 싶어?”라고. 아니면 “OOOO(직업)을 해보지”라고 말한다. 수많은 경험에서 형성된 결론적 표현으로 이런이런 것들이 좋겠다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속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표현할 때가 많다). “무엇에 관심이 있지?”라던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어?”라고 하는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Read More »

스마트밴드, Things

지난 2월에 큰아들이 졸업기념이라며 내게 스마트밴드(smart band)를 선물했다.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의 단순형 웨어러블 기기를 말한다.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적고, 휴대폰을 무소음/무진동으로 해놓고 서로 링크되어 정보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조금 비싼 제품도 있지만 샤오미에서 나오는 미밴드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 스마트밴드는 Things라는 제품이다. 밴드 화면에서는 두 줄의 정보만 보여 줄 수 있다. 또한 날짜, 시간, 전화가 오며 진동이나 불빛으로… Read More »

가버나움에 사는 어느 노예의 고백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 8장 5~13절의 내용(누가복음 7장 1~10절)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1인칭 시점의 독백글로 각색한 것입니다. 저는 가버나움이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버나움은 근처에 있는 여러 도시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상인들도 많고, 사람들도 북적이고, 또 군대도 많이 있답니다. 저는 평민이 아니고 부잣집에 일하는 하인입니다. 제 주인은 백부장이죠. 군대를 이끌고 있는 장군입니다. 그런데 주인님은 다른 백부장들과는 다른 것…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