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오랜만에 보는 사진 한장

이 사진은 중학교때 소풍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2학년 또는 3학년 때 찍은 것이다. 몇년전에 작고하신 정영옥선생님과 찍은 유일한 사진이다. 과학을 담당하셨던 선생님은 과학지식 이상의 많은 것들을 내게 가르쳐 주셨다.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지도해 주셨다. 동아리 이름은 “등불“이었다. ‘세상의 빛을 밝히는 삶을 살자’는 의미였다. 나는 동아리 활동내용을 기록하는 노트를 등사기로 인쇄를 해서 묶었다. 동아리는 독서토론을 비롯하여… Read More »

글을 쓴다는 것…(4)

요즈음 글쓰는 일이 부쩍 늘었다. 자녀교육과 자녀양육에 꽂힌 이유가 가장 크다. 자녀양육의 전문가도 아니고, 자녀교육의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느껴고 깨달았던 것들을 이제 인생의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은 생각이 크다. 세상에 대한 어떤 우월감도 없다. 그렇다고 세상에 열등감을 갖는 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아빠가 진솔하게 인생의 후배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인 셈이다. 글을 쓴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Read More »

종방향으로 못걷는 사회

좁은 땅에 만들어진 수많은 좁은 길이 많은 우리나라. 길은 좁고 사람은 많으니 서로가 조심하지 않으면 부딪히게 되어 있다. 두명, 세명, 네명, 여럿이 걸을 때 보면 횡으로 걸으며 간다. 그런데 반대쪽에서 사람이 오면 횡방향에서 종방향으로 바꾸어야 서로 부딪히지 않는데, 이상하리 만큼 비껴서질 않는다. 겨우 옹색스럽게 비껴지나야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문제는 사람이 많은 쪽에서는 절대로 먼저 양보를 하지 않는…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짧은 시간에 써내려간 좋은 부모되기 시리즈는 모두 25편의 글로 일단 마무리하려고 한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더욱 분주하고, 나의 가장 큰 단점인 뭔가에 꽂히면 그것에 올인하는 나쁜 습관이 다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내 자신이 교육전문가도 아니다. 자녀양육과 자녀교육, 그리고 젊은 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이다. 금호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성장” 시리즈 강연은 계속될 것이다. 그 시간을… Read More »

거짓말 하는 사람들

“거짓말”에 대한 위키백과의 정의는 이렇다. 거짓말은 “말하는 이가 이미 거짓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듣는 이를 사실로 믿게 하기 위해 하는 실제와 다른 발언 또는 일부만 사실인 발언”을 의미한다. 거짓말은 보통 비밀을 지키거나, 평판을 유지하거나, 감정을 감추거나,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의, 수치, 공포,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 등의 이유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거짓말을… Read More »

“전략”이라는 말속에 숨은 꼼수

전략(戰略)이란 원래 군사용어로,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이란 뜻으로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이란 뜻으로 쓰인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는 이 단어가 널리 사용된다. “입시전략” “입사전략” “생존전략”… 등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 중 부정적 단어라고 할 수 있는 “꼼수”라는 말이 있다. 이의 사전적… Read More »

크리스천으로서 계속 거슬리는 사건 하나

10년 전에 있었던 한국인 목사 7명의 이라크 파랍사건의 당사자를 비롯하여, 이 사건을 영화화하는 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얼마 전에 우리 교회를 방문했다. 이것을 영화화하는 것에 대한 설명회 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교회에서는 ‘간증’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실제 피랍되었던 목사님의 간증하는 모습이 계속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이유는, 정말 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행동하였는가?”라는 문제이다. 나로선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제이지만… Read More »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현황

우리나라 도서관관련 자료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경제헤럴드에 의하면, 우리 동네 도서관을 비롯해 국내 공공도서관은 최근 10년간 비약적인 발전과 진화를 일궜지만, 장서 수 등에서는 OECD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세라고 한다. 전국에 있는 도서관 수는 1만9008개(2012년 말 기준)라고 한다. 이 숫자에는 군대안에 설치된 병영도서관 1,606개와 장애인도서관 39개을 합한 숫자이다. 초ㆍ중ㆍ고등 학교도서관이 1만1506개로 가장 많고, 국립도서관은 총 3개로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이… Read More »

아는 것이 힘이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인인 세인트알반 자작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st Viscount of Saint Alban, 1561년 1월 22일~1626년 4월 9일)이 남긴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 scientia potentia est)”라는 말은 참으로 멋지고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이제 나는 이 말에 태클을 걸고 싶어졌다. “좋은 부모되기” 시리즈를 써내려가면서 (몇일만에 후딱 써버린) 그런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들을 자세히… Read More »

“ㅊㅂ” 단어찾기

오늘 그룹카톡(4명)에 “출발”한다는 뜻으로 “ㅊㅂ”이라고 썼다. 그랬더니 태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음 “ㅊㅂ”의 단어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겨 한시간동안 단어를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나온 단어들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더욱 약이 올라 생각을 해보았다. 점심시간 내내 계속 되었다. 이제 정리해 둔다. 사전을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 일단 적어 본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까?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차반, 차방,…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