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를 배우자. 16. 문법 총정리

By | 2015년 5월 25일

이 내용은 내가 처음 에스페란토를 접하면서 구입한 책인 “첫걸음 에스페란토(한국외국어대학교 출반부, 이영구, 2012년 초판3쇄)”의 부록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그동안 13편의 에스페란토에 대한 글들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1. 각 철자는 한가지의 발음만 한다. 단어에서 묵음도 없다. 모든 철자를 그대로 읽는다. 모든 단어의 강세는 항상 끝에서 둘째 음절에 있다.
  2. 명사는 -o로 끝난다. 복수형은 -j를 그 뒤에 붙인다. 명사의 격은 주격과 목적격 두가지 뿐이며, 목적격은 뒤에 -n을 넣어서 구분한다. 소유격이나 여격, 탈격은 앞에 전치사를 붙여서 사용하고 전치사 뒤에는 주격표현을 그대로 사용한다. 소유격은 de, 여격은 al, 탈격은 per 등을 사용하게 된다(전치사 편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3. 형용사는 -a로 끝난다. 격과 수는 명사의 경우처럼 같은 변화를 한다. 즉 형용사도 뒤에 복수명사가 오면 -j를 붙여주어야 한다. 뒤에 명사가 목적격이면 마찬가지로 -n를 붙여서 사용한다. 비교급이나 최상급에서는 pli와 plej로 앞에서 수식해서 사용한다. 비교급에서는 ol을, 최상급에서는 el을 사용한다(참조 비교급과 최상급).
  4. 숫자의 표현은 1 unu, 2 du, 3 tri, 4 kvar, 5 kvin, 6 ses, 7 sep, 8 ok, 9 naŭ, 10 dek, 100 cent, 1,000 mil을 기본으로 조합하여 표현한다(참조 5. 숫자와 수사).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의 경우는 형용사 어미인 -a를 붙여서 표현하고, 배수는 -obl-를 붙이고, 분수는 -on-을, 집합은 -op-, 분할 수는 po-를 사용한다.
  5. 에스페란토의 대명사는 주격만 알면 나머지는 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매우 쉽게 습득된다. mi(나), vi(너), li(그), ŝi(그녀), ĝi(it, 그것), si(자신, 재귀형에서 사용), oni(사람,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지칭할 때), ni(우리), vi와 si는 단수복수형이 같다. 소유격은 마찬가지로 -a를 붙여 사용한다. (참조 3. 인칭대명사)
  6. 모든 동사는 -i로 끝난다. 동사의 변화는 인칭이나 수의 변화에 상관없이 시제만 맞추어 사용한다(참조 11. 동사의 변화). 동사는 -i로 끝나는 단어가 원형이고, 여기에 현재는 -as, 과거는 -is, 미래는 -os의 어미가 붙는다. 여기에 가정법에는 -us를, 명령어에는 -u로 끝난다. 현재분사는 -a, 미래분사는 -o, 과거분사는 -i인데(현재, 미래, 과거의 동사변화와 일치함), 여기에 능동형이냐? 아니면 수동형이냐?에 따라 능동형에는 -nt를, 수동형에는 -t를 붙이면 된다. 따라서 미래분사의 경우 능동형과 수동형은 각각 -ont, -ot이고, 현재분사의  능동형과 수동형은 각각 -ant, -at이고, 과거분사의  능동형과 수동형은 각각 -int, -it를 붙이면 된다.
  7. 동사의 부정형은 don’t나 no의 뜻을 가진 ne를 사용한다. 다만, 해당동사에 부정형이 존재하면 ne없이 그냥 그 부정형 동사를 사용하면 된다.
  8. 부사는 -e로 끝난다. 부사는 동사의 뒤에나 앞에 있거나, 형용사를 수식할 때는 그 앞에 둔다.
  9. 모든 전치사는 고정된 뜻을 갖는다. 적합한 전치사가 없다면 je를 사용한다. 모든 전치사 뒤에 오는 단어는 주격을 사용한다. 그것이 일반명사이던지 대명사이던지 상관없다. 다만, 방향을 표시하는 경우는 어미dp -n을 붙여서 목적격으로 사용한다.
  10. 부정관사(영어에서 a)는 없고, 정관사(영어에서는 the)인 la만 존대한다. 흥미로운 것은 성, 격, 수에 상관없이 사용한다. 정관사 la는 영어의 the와 마찬가지로 앞에서 언급한 것을 다시 가르킬 때나, 대화하는 사람이 인지하고 있는 사항을 말할 때, 태양이나 지구와 같이 유일한 존재일 때, 또 최상급 앞에서, 그리고 횟수, 날짜, 시간 앞에서 사용하게 된다.
  11. 합성어는 단어를 합성해서 만든다. 그리스어나 로마어에서 합성어를 만들 때는 주로 중간에 -o-를 붙여서 사용하게 되는데, 에스페란토에서는 대개 그냥 붙여서 합성어를 만든다. 따라서 그리스어나 로마어, 라틴어의 경우에서와는 달리 자음-자음이 부딪히게 되어 약간은 어색스럽다. 하지만 그냥 가져다가 붙여쓴다는 점이 장점이다.
  12. 외래어는 철자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쓴다. 그러나 동일 어근을 가진 여러 개 단어로 구성된 것은 에스페란토의 원칙을 준수한다.

 

@ 에스페란토를 배우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