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의학개론 강의 준비

전북의대 사상 처음으로 의예과 1학년에 “의학개론(Introduction to Medicine)”이란 과목이 개설되었다.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예과 학생들을 만나는 최초의 시간이 될 것이다. 완전한 의예과체제로 되돌아가면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과목은 말그대로 “의예과생들에게 앞으로 배울 의학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는 시간이다. 수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의학교육과정에서 의예과란 무엇인가? (이상록 교수) 의학이란 무엇인가? (이호 교수) 의사란 무엇인가? (양종철 교수) 직업관 및 생명에 대한 논쟁 (박성광… Read More »

아침 사과 준비하기

아침에 사과를 준비하면서 ‘사진으로 남겨놓아야지’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찍은 김에 블로그에 올리자’라고 사진 사이즈도 줄이고, 순서를 골라서 글을 쓰려고 하다가, ‘혹시?’라는 마음으로 블로에 검색하니 이미 글이 나온다. 그것도 한달 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까마득히 잊고 있다는 사실에 또다시 놀라고 있다. 일단 사진은 순서대로 올려보려고 한다. 이렇게 중복되는 글을 써놓아야 내가 이 시기에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할… Read More »

의대생학원

1-2교시 수업, 그리고 물리치료, 점심먹고 다시 5-6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다. 오후 수업을 짧게 하고, 의대2호관으로 왔는데, 게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피곤한 눈으로 얼핏본 광고 하나가 눈에 꽂힌다. 아이폰을 꺼내서 찍어 본다. “의대생학원“이라고 쓰여있다. 거기에 17년 전통이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본과선행강의, 내과선생강의, 의대내신강의, 의사국가고시 지도 등의 타이틀들이 보인다. 아래에는 올해 강의를 한듯한 골학,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조직학 등 기초과목들이 보이고,… Read More »

진메마을, 천담마을, 그리고 구담마을

지난 1월에 김용택시인의 생가에 다녀온 적이 있다[글보기]. 그 마을의 이름은 “진메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이다. 따라서 전주에서 순창까지 이어지는 27번 국도에서 ‘장암교차로’에서 들어가면 된다. 물론 그 이전인 ‘덕치교차로’를 통하여, 덕치면소재지를 거쳐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김용택시인이 다녔던, 그리고 교사가 되어 근무했던 “덕치초등학교”를 갈 수 있다. 진메마을(그림2 빨강 실선)을 섬진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이다. 진메마을에서 섬진강을 따라가면 천담마을(그림2… Read More »

페이스북 친구 정리

작년 말에 1,530명의 페이스북 친구(일명 페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번도 교류가 없는 페친들을 정리해갔다. 특히 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사실 학생들도 그동안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그렇게 정리를 하고나니 570명으로 줄었다. 거의 천 몇에 가까운 숫자를 정리한 것이다. 그 뒤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지웠다. 그리고 457명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한 명의 새로운 페친이 생기면 하나씩 지워갔다. 그러던 중 오늘 저녁에 강의 준비를 해놓고… Read More »

바울교회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

아침에 이렇게 포스팅을 했다. 교인이면 누구나 같은 생각이겠지만, 헌금을 정말 정직하고 바르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어서라기 보다는, “정말 힘들게 사는 분들이 어렵게 낸 헌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수백만원 수십만원을 십일조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10만원을 십일조하는 분은 90만원으로 한달을 살아야 하는 분들이다.”라고 말입니다. 어렵게 헌금생활을 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1원짜리 하나라도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고 단호히… Read More »

아내에게 이모티콘 선물하기 2

저녁을 먹고 아내가 바둑책을 펴놓고 읽고 있다. 지난 주에 둘째 아들이 사다준 바둑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을 한 컷 찍어서 가족 단톡방에 올리고 나서, 내 방에서 와서 카카오톡이모티콘에 접속했다. 아이폰에서는 이모티콘을 구입할 수 없다. 다행히도 Mac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번에 선물한 것과 같은 Pooh 시리즈이다. 아내의 것을 구입하고 나서, 나도 Pooh 시리즈 중 다른 이모티콘을 하나 구입했다. 두 개… Read More »

설교문에 은혜를 받다

친구 목사에게 카톡을 보냈다. 오늘따라 그 친구가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참으로 인생을 신실하게 살아온 친구이기에 내 마음이 힘들면 간혹 카톡을 보내곤 한다.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요즈음 로마서 강해에 집중하고 있다는 답변이었다. 무례하게도 설교를 듣고 싶다고 했더니, 이번주일 설교 원고를 카톡으로 보내왔다. 로마서 8:26~28 말씀에 제목은 “삶의 모든 퍼즐이 맞춰질 때”이다. 아이맥에서 보지 않고 프린팅을 했다. 그리고 읽어나갔다.… Read More »

아내에게 이모티콘 선물하기

조금은 오래된 이모티콘인 푸(Pooh)를 보내면 아내는 늘 부러워했다. 아내의 계정으로 구입하려니 복잡하다. 따라서 내가 그냥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3,300원이다. 선물을 하면 쉽게 해결되는데, 아내의 카카오 계정으로 구입하려니 복잡했었다. 이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시작 당시에 나온 것으로 꽤나 오래 전에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이다.

쿼리도(Quoridor)

얼마전에 작은 아들로 부터 택배가 하나 왔다. 포장을 뜯어보니 “쿼리도(Quoridor)”이다. 한달전에 아들이 집에 왔을 때 쿼리도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한참동안 설명을 했었다. 포장을 뜯었지만, 게임을 함께 할 사람도 없고, 방법도 잘 모르니, 2주가량 놔두었다. 그러다가 어제 작은 아들이 집에 와서 처음으로 쿼리도 게임을 했다. 나의 승리! 오늘 다시 게임을 했다.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포석이 잘못되었고, 계속 궁지에 몰리다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