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7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

탄핵정국에서 둘로 나누어진 대한민국, 실제로 둘로 나뉘었다기 보다는 탄핵을 요구했던 80%와 그렇지 않은 약 10%, 그리고 대답이 없는 10%로 나뉘었다고 봐야 한다. 다수의 승리였다고, 촛불의 승리였다고 자축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나머지 사람들의 의견도 수용하고 받아들이자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라고 말이다. 마치 굉장히 관용적이고, 포용적이고, 배려의 폭이 깊은 사람처람 말이다. 그런데 과연… Read More »

대왕카스테라

아침에 사저로 옮겨간 전 대통령의 뉴스를 보다가 검색 1위에 오른 “대왕카스테라”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 전주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가게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말에 평화동에서 처음 봤던 대왕카스테라, 그 뒤로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사이, 풍남문 근처에 있던 대왕카스테라에서 몇 번 구입해서 먹었었다. 몇 주 전에는 교수 한 명이 대왕카스테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만(타이완)”에서 직접 대왕카스테라를 사오기도 했다. 최근에 우리… Read More »

오늘 새벽 네이버 정치권 뉴스 제목들

아침에 일어나 QT를 마친 후, 어젯밤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갔다는 뉴스를 찾아보려고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제목만 캡쳐해 놓는다. 어제 늦게 들어오느라 뉴스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별로 논평 자체를 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다. 인간적인 도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져 놓치는 모습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국민과 국가에 대한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인간이 대통령이었다는 것이 국가의… Read More »

탄핵선고 하루가 지났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번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기뻐하고 있지만,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이번 탄핵의 결과가 각 개인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법치국가의 대통령이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했던 결과에 대하여 환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은 “독재자의 딸”이 권좌에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들은 것은 대한민국이 한 독재자의 지배를 18년간 받으며 수많은 국민들이… Read More »

대통령 탄핵심판 헌재 선고 요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Read More »

오래된 부모님 사진 한 장

오늘 아침에 잊고 지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오래 전에 스캔을 해놓고 또 깜빡하고 있었던 사진이다. 오늘 형제들의 단톡방에 하나 올려 놓고 여기에 다시 올려 놓는다. 아마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혼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얼굴에서 서울에 사는 형님의 얼굴이 보이고, 어머니 얼굴에서 누나들과 여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

집중(集中)

아침에 일어나 QT를 마친 후, 컴 앞에 앉아서 블로그에 접속을 해 봅니다. 그리고 글 하나를 쓰려고 하다가 그 주제를 검색했습니다. 검색 사이트가 아닌 제가 쓴 글(지금까지 1,800여개의 글, 일부는 관리자만 볼 수 있음) 중에 “집중”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이 몇 개나 될까?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118개가 검색되어 나옵니다. 꼭 집중이란 주제로 쓴 글은 아니지만 집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100여개가 넘는다는… Read More »

탄핵의 인용, 기각, 또는 각하

불법적인 일들이 벌어진 청와대와 대통령,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더라도 범죄집단과 다를 바 없었던 모습들이 검찰의 수사와 헌재의 재판과정, 그리고 언론에 의해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이 꼭 인용되리라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헌재의 8명의 재판관 중 6명이 인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명만 거부한다면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대다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이 나라를 이 꼴이 되었는데,… Read More »

오늘 바울교회에선 임직식이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이다. 그리고 봉사를 하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런 일을 위해 교회안에는 조직이 있고, 조직에 따른 일꾼을 임명한다. 그것이 직분이다. 목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서리집사, 권찰 등 그 일의 분량과 역할에 따라 이렇게 직분을 임명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말씀을 전파하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일꾼을 세우는… Read More »

개학 첫 날 첫 강의

강의를 마치고 어제 오후는 완전히 뻗었다(?). 일명 개피곤… ㅠㅠ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어제 개학 첫 날 첫 강의를 기록해 둔다.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에게 3-4교시 수업을 조금 일찍 시작하자고 몇일 전에 미리 양해를 구해 놓았다. 왜냐하면, 교육과정개발TFT의 첫 회의가 있고, 그 때 일정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강의는 10시가 조금 못되어 시작되었고, 50여분간 강의를 한 후, 10분 휴식,…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