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강의 때 왜 Mac을 사용하세요?”
질문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강의실의 컴퓨터 시스템은 윈도우즈 기반의 PC를 사용하는데, 왜 당신만 Mac을 들고다니면서 복잡하게 하느냐?라는 질문의 요지이다. 왜냐하면, “값싼 맥미니 정도 한대 설치해달라”라는 요청을 한적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강의실에 Mac을 들고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Keynote”를 사용하기 위함이다.
Keynote라는 앱은 ppt(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리젠테이션 앱이다. 이 Keynote는 오직 Mac에서만 구동된다. Apple에서 Mac을 사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 중 하나이다. 그러면 궁금해질 것이다.
“왜 PPT를 사용하지 않고, Keynote를 사용하느냐?”
당연한 질문이다. PPT로 강의하면 굳이 Mac을 들고가지 않아도 되는데 왜 자꾸 Keynote로만 강의하려고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이미 “키노트 이야기” 시리즈 글을 쓴 적이 있다.
- 키노트 이야기 ① 키노트란 무엇인가?
- 키노트 이야기 ② 단순함속에 고급스러움이 있다.
- 키노트 이야기 ③ 집중력 모으기와 흩트리기
- 키노트 이야기 ④ 좋은 강의는 강의디자인에서 시작한다.
- 키노트 이야기 ⑤ 키노트 시작하기 (사진 자료가 모두 삭제된 상태임)
- 키노트 이야기 ⑥ 좋은 슬라이드 만들기
- 키노트 이야기 ⑦ 좋은 강의 슬라이드 만들기
- 키노트 이야기 ⑧ 해부학 수업에 유용한 키노트의 기능
이 글을 쓴 것은 벌써 10여년 전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들을 링크하는 이유는 그 때나 지금이나 이런 생각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4시간 동안 연강을 하고나니, 피곤이 가시지 않아서 쉬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는 그런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