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 책 이름이다. 어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지난번 “힐록 라틴어 문법” 책으로 라틴어를 공부해 보려고 시도를 했다. 그런데 그 책은 서론부터가 너무 어렵다. 아마도 이미 기본적인 라틴어를 공부한 (이를테면, 고등학교 때 라틴어 수업을 들은) 대학생들이 제대로 라틴어를 공부하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따라서 작은 아들의 권유로 일단 이 책을 보기로 했다. 일단 저자인 한동일신부의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Read More »

“긍게요”

“긍게요”는 ‘그러니까’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전라도에서도 전라북도쪽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다. 충청남도 쪽에서도 사용하는 것 같다. “오늘 라면 먹을까요? 칼국수 먹을까요?”라고 물으면, “긍게요”라고 대답한다. 물론 긍게요를 ‘글쎄요’ 정도로 사용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러니까 라면이예요? 칼국수예요?”라고 다시 물어도 “긍게요”라고 대답한다. “Yes” 또는 “No”의 답변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긍게요”라는 답변을 듣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처음에 전주로 이사와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긍게요”라는… Read More »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서남의대 관련 ‘성명서’ 발표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서남의대와 관련하여 2017년 7월 12일에 보조자료를 통해 ‘성명서’를발표했다. 발표내용의 요지는 “폐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남의대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벌써 10여년이 되었다. 이미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을 받아 더 이상 교육이 불가한 대학으로 분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 신입생을 뽑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피해가 학생들에게 가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Read More »

여행의 이유 ⑥ 자유

“여행을 왜 가시죠?”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멈칫한다. 그리고 대답을 머뭇거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행의 이유가 각 개인마다 다르고, 딱히 ‘답을 해야 할까?’라든가, ‘굳이 답변이 필요한 질문일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정답을 듣고자 던지는 질문은 아니겠지만, 때론 타인의 여행의 이유를 알고 싶은 경우도 있다. 여섯번 째 여행의 이유로 “자유”를 선택했다. 자유(自由)란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Read More »

오진 예수

“오직 예수!”가 아니다. “오진 예수”이다. ———–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전도사(어려서부터 우리 교회에서 자란)로 부터 내게 질문이 들어왔다. 질문은 이렇다. 장로님 염치 불구하고 이 곡에 대한 고견을 좀 여쭙고 싶습니다!! 가벼운 헤프닝이겠거니 했는데 이 곡이 ccm으로서는 너무나 오랜 기간 만에 멜론 차트 1위도 하고가수 윤종신씨가 페북에 가사를 올리는 등 크게 이슈가 되고 있어서요 저희 청년들 톡방에도 어제 누가… Read More »

태산의학원 학생들을 위한 의학용어

내가 일하는 전북의대는 태산의학원 학생들이 와서 1년간 수업을 받고 간다. 두 대학간의 협의로 이루어진 교육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학생들을 받지 않는다. 이유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한글과 영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 협약을 할 때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시험 평가를 거친 후에 보낸다”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 대학에 보내졌다. 따라서 교수들이… Read More »

여행의 이유 ⑤ 부족함의 풍족함

아프리카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는 김은영씨의 블로그에서 “아프리카 여행 길에 오르는 친구에게”에게 라는 글을 읽었다. 그 글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고 와도 현지에서 느끼는 부족함은 어쩔 수 없는 게 여행 아니던가?”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부족함에서 오는 풍족함”이란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이 여행의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행은 가장 안정적이고 편한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나… Read More »

유사 그리스도인

유사 그리스도인(The Almost Christian Discovered, 매튜 미드/저, 장호익/역, 지평서원/출판) 오늘 저녁식사 후에 페이스북에 링크된 정연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알게 된 책 이름이다. 검색해 보니 갓피플몰에서 판매 중이다. 책을 읽지 않았지만,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짐작이 간다. 짐작이 가는 것과 내가 책을 읽고 나를 점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최근 나는 내 안에 영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되돌리려 하고 있다.… Read More »

존경받고 신뢰받는 직업

“‘존경받는 직업’ 소방관 3연속 1위” 작년 5월에 올라왔던 동아일보의 뉴스의 제목이다. 그리고 상위 직업군과 하위 직업군을 나열해 놓았다. 아래 표는 인하대의 자료 기초로 다시 만든 것이다. 동아일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은 아니고, 인하대의 조사팀의 결과를 뉴스로 내보낸 것이다. 1996년과 2016년, 그러니깐 20년 동안 변화된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을 조사해 놓은 것이다. 내 입장에선 아무래도 ‘의사’, ‘교수’라는 단어를 먼저 바라볼 수… Read More »

이중성(二重性)과 양면성(兩面性)

이중성(二重性)이란 “하나의 사물에 겹쳐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성질.”을 말한다. 이 이중성은 양면성(兩面性)과는 차이가 있다. 양면성이란 “한 가지 사물에 속하여 있는 서로 맞서는 두 가지의 성질.”이란 뜻을 지녔다. 물론 이 두 단어가 때로는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왠지 이중성이란 단어의 어감이 더 좋지 못하다. 특히 사람에 대한 평가에서도 그렇다. 사람에 대한 양면성을 이야기할 때는 긍정적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