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대교수

유급생의 증가

코로나시대에 학생들의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성적분포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의과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하는 의과대학에서 2020학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서도 이런 양극화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성적의 차이가 매우 심하다. 성적에서 중위권 학생들이 줄어들고,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이 증가하고, 또한 이들의 성적 차이가 심해졌다. 이런 결과는 절대평가를 해야 하는 의과대학에서는 성적처리에 애를 먹을 수 밖에… Read More »

의과대학 교수로서,

이런 시기에 의과대학 교수로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환자진료가 우선인 의사들과 전공의, 의대생까지 동맹휴업 상태이다. 국민의 절대 다수는 의사들을 곱게 보질 않는다. 자신과 가족들이 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늘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기저질환까지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동맹휴업을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 결론내리기 떄문이다. 아무리 “본질을 보라”라고 말해도 그 생각은 바뀌질 않는다. 페이스북에서 느낌이 너무 강하게 온다. ‘김형태… Read More »

긴머리 의대교수, 머리를 길었던 시절

머리카락을 길게 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2007년 2월 치아의 교정장치를 강제로 뗀 후에(극심한 체중감소와 체력저하, 전해질 이상 등으로 인한) 체력을 보강하던 중 바쁜 일상때문에 얼마간 이발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체중의 회복과 더불어 약간 긴 머리카락의 모습이 날카로웠던 인상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그런 이유로 머리카락을 길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머리카락을 잘랐던 2011년 1월까지 약 4년간 난 그렇게 긴 머리카락을 하고… Read More »

우리대학 교수들은…

제가 학과장으로 157분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모시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정말 다양한 교수님들이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집단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의과대학교수가 되는 길은 다른 대학 교수들 보다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되기는 쉽지만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느 교수들이나 비슷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교수로 대학에 남을 것인가? 아닌가?하는 갈등과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다른 학과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