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전주향교

전주 한옥마을의 동남쪽에는 조선시대 지방교육의 요람이었던 전주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향교의 앞에는 이런 돌비석이 하나 있다. 전주시청의 홈페이지에는 전주향교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전주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고려 공민왕 3년(1354년)에 창건되어 조선 선조 36년(1603년) 순찰사 장만(張晩)이 좌사우묘지제(左社右廟之制)에 어긋난다고 조정에 품신하여 왕의 재가를 받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전주향교는 전라도 53관의 수도향교(首都鄕校)로 불리울 정도로 그 규모와 세를 자랑했는데, 조선… Read More »

전동성당 담을 허물어 주세요

한옥마을에 우뚝 서 있는 전동성당, 한옥마을을 갈 때마다 그 앞을 지난다. 지난 화요일에 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전체모습을 찍으려면 4:3 비율의 사진밖에 나오지 않는다. 즉, 와이드뷰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없다. 그것도 정면이 아닌 약간 옆쪽에서 찍은 사진으로 밖에 남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동성당의 담을 허물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이 전동성당을 장애물없이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따라서… Read More »

대표기도

교회에서는 회중을 대표해서 대표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대표기도”라고 한다. 우리 교회는 주일 낮예배를 제외하고는 모든 예배에 대표기도가 있다. 부서들이 드리는 헌신예배 경우에는 담당하는 부서의 대표(주로 회장)가 기도를 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수요일 낮예배와 밤예배는 장로들이 돌아가면서 대표기도를 하게 된다. 장로들이 대표기도를 하는 것은 수요예배 뿐만 아니라, 당회나 새벽기도 안내가 끝나는 주일에 하는 대표기도가 있다. 대표기도는 회중을 대신하여 대표로… Read More »

아내의 성품

아마도 내 글 중에서 ‘아내의 성품‘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글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내의 성품에 대하여 자꾸 말하게 되는 이유는 아내의 성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학원에 데려다 주고 연구실에 거의 왔는데 문자가 왔다. “감사염 ㅋ ㅋ 해피데이염 ㅋ ㅋ 라틴어 응원 😁😁” 아내는 늘 이렇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32년간 아내를 지켜봤다. 아내의 성품에는 늘 감사가… Read More »

오랜만에 한옥마을 산책

한참 동안 열심히 한옥마을을 산책하다가 겨울에 추위로 인해 쉬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산책을 하게 된 것이다. 저녁시간에 한옥마을을 걷는 것은 내게는 큰 기쁨이다. 더구나 요즈음처럼 석양이 예쁠 땐 더욱 그렇다. 남천마루 근처에 주차를 하고, 향교를 거쳐, 학인당 앞을 지나, 성심여고 앞길로 해서 전동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한옥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서 남펀마루까지 오는 35분 정도의 산책이었다. 석양무렵이라 사진이 어둡지만, 그 분위기… Read More »

아파트 진동소음 4

저녁 8시 반경 안내방송이 나온다. “주민 여러분, 5-6라인 진동소음으로 인해 배수관 작업이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1시간 가량 수도물을 중단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방송이 나왔다. 그리고 아래 층에서 쿵쾅쿵쾅 작업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침 음식쓰레기와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려고 가는 길에 작업하는 모습을 보았다. 집으로 다시 와서 아이폰을 가지고 현장 사진을 한 컷 찍었다. 작업이 거의 완료되고 있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Read More »

소담가 “갈치조림”

내가 할 수 있는 요리가 바닥(?)이 나면서 외부음식들이 공수되고 있다. 얼마 전에 한번 사먹었던 갈치조림을 오늘도 사왔다. 갈치조림을 파는 곳은 “소담가“이다. 경원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남쪽, 그러니까 진미반점쪽으로 10여미터 가면 오른쪽에 있다. 식사를 하러 갈 때는 근처의 주차장에 세우고, 나중에 주차권에 도장을 받으면 된다. 처음 소담가를 알게된 것은 3개월전 바울교회의 당회(장로들의 회의)가 끝난 후 회식을 그 곳에서 했기 때문이다.… Read More »

아파트 진동소음 3

벌써 한달 반 가량이 되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직접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냥 ‘남의 일’ 정도 생각하는 듯 하다. 물론 원인을 찾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 긴 시간 진동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다. 안면이 있는 일부 주민들은 현관에서 만나면 진동소음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그만큼 각… Read More »

이상과 현실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할 때까지 내 마음속에 계속 두 단어가 떠오른다. “이상”과 “현실”이다. 이상(理想) 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철학>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절대적인 지성이나 감정의 최고 형태로 실현 가능한 상대적 이상과 도달 불가능한 절대적 이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현실(現實)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출처 :… Read More »

둔감의 미학

둔감(鈍感)은 “무딘 감정이나 감각”을 의미한다. 영어 표현으로는 상황에 따라 insensitivity, dullness, insensibility, stolidity, obtusity, imperviousness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둔감이라는 말 자체는 부정적으로 표현될 때가 많다. 그러나 사람이 둔감해지는 것(becoming insensitive)이 과연 나쁘기만 할까? 오히려 무엇에 더 민감해야 하고, 둔감해애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민감해야 할 것에 둔감하고, 둔감해야 할 것에 민감한 삶은 살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