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나는 어른인가?

이젠 성인이다 싶지만 다시 내 자신을 돌아다 보면 ‘난, 아직도 어린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직도 세상의 돌아가는 것을 잘 모릅니다. 철없는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언제 어른이 될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최근 몇주간 “자녀교육이야기”를 빠르게 정리를 마친 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걸 써도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말입니다. 결국은 내 자랑이 되고 마는 것인가?라는 질책성 질문을 내 자신에… Read More »

조회수

홈페이지나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조회수에 집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15년전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제 홈페이지 조회건수가 700건을 넘어서자(옆캡쳐사진, 어제 741명, 오늘 오후 1시반 기준으로 470명) 아련한 옛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실제 holyabba.com은 다른 도메인이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 핼리팩스에서의 2년간의 방문교수로서의 삶을 적었던 halifaxmail.com이라던가, 레코딩기기의 리뷰와 소식을 전하는 digi003.com도 이젠 닫았고 모두 holyaba.com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Read More »

안철수후보의 사퇴기자회견 전문 2012.11.2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Read More »

공대 바이오메이컬공학부 신경해부학 강의평가(중간)

공과대학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 해부생리2를 강의하고 있다. 1학기때는 다른 교수가 해부생리1을 강의했고… 해부생리2에서는 신경해부학을 강의한다. 신경해부학이라기 보다는 “신경과학(Neuroscience)”를 강의해주고 있다. 중간고사가 지나고 중간에 강의평가가 있다. 학생들의 평가내용을 그대로 올려 본다.  

가을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해야 할 일이 있어 학교에 아침 일찍 나오려던 계획은 건조기 수리로 인해 무산되었다.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건조기를 수리했다. 벌써 9년째 사용하고 있는 빨래 건조기가 몇년전부터 주기적으로 수리를 해야 한다. 거의 매일 빨래를 건조해야 하는 우리집의 입장에선 건조기가 참으로 유용하다. 내 생각엔 그 정도 사용하고 이 정도 고장이라면 참 놀라운 기계임에 분명하다. 아무튼 오전 시간이 그렇게 가버렸다. 그리고 점심으로… Read More »

holyabba

제 홈페이지의 도메인 이름이 holyabba.com 이다. 아이디를 holyabba로 사용중이다. 아이디의 의미를 가끔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다. 여기에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올린다. 최근 어떤 온라인 카페에서 내 아이디를 가지고 내기를 했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물론 답은 B가 맞추었다. 빙고~! 내가 준 답은 이랬다. 답변을 드릴께요. B분이 맞습니다. 4인조 혼성그룹 아바(ABBA)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holy + abba 입니다. 제 홈페이지 http://holyabba.com… Read More »

개연성과 사실… 그 차이가 극과 극이다.

개연성과 사실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연성만으로 사실과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화장진하고 치마가 짧은 여자들은 다 남자를 꼬실려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젊게 하고 다니는 남자는 젊은 여자를 꼬실려고 그러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얌전한 사람은 성격이 유유부단할것이라고 착각하며, 성질이 빠른 사람은 항상 급하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다. 가장 큰 잘못은 개연성 만으로… Read More »

어느 온라인 사이트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쓰는 곳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공간이다. 실명이냐? 익명이냐?의 싸움에서 현재로선 익명이 승리를 거두었다. 글을 올리고 토론하는 사이트들 중 대부분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익명… 그리고 온라인… 이라는 점 때문에 그렇게 변질되어가고 있다. 두달전 어떤 교수가 질문을 해 오는 바람에 알게된 어느 사이트를 그동안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쓰레기장이다. 물론 내 입장에서 “거긴 쓰레기장이야! 그냥 버려!”라고 하기엔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 Read More »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한 것은 10여년전부터이다. 그 전에는 퇴근이 늦은 탓에 아침을 먹기 쉽지 않아서 그냥 굶고 출근을 하곤 했으나, 캐나다에서 살 때 부터 아침을 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아침식사의 패턴은 일정하다. 식빵을 버터에 구운 것이다. 음료는 주로 토마토쥬스를 마신다. 토스트는 딱 2장만 먹는다. 세개를 먹으면 점심때까지 소화가 되질 않는다. 쥬스는 늘 아내가 믹서에 갈아서 주지만 토요일… Read More »

부부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은 후에 찍은 사진] 아내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던져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부러워한다. 감사할 일이다. 간혹 아내에게 묻는다. “우리가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내는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하곤 한다. 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남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