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7

헐, 아래 시험 관련 글..

정말 “헐~!”이다. 오늘 아침에 내 블로그의 글에 대한 정보를 보다 보니 100명이 클릭한 글이 하나 보인다. 이제 다리(하지, lower limb) 시험을 치른 후에 적어 놓은 글이다. 내 블로그의 글은 보통 몇 십명 정도가 볼 뿐인데, 갑자기 100명이라니… 이런! 시험에 관련된 글을 학생 한 명이 단톡방 등에 링크를 걸어 놓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별 내용도 없는데 말이다.

검찰의 공소내용과 피의자측 해명

마지막 칸이 채워지면 많은 시간동안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 사건의 전모가 한 눈에 볼 수 있게 될 듯 하다. 그 시점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할 듯 하다. 긴 법정 싸움이 예상된다. 국민의 정서와는 다르게 아마도 지루한 싸움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직접 타이핑을 하면서 내용을 들여다 보고 있다. 정치쪽에 관심이 없지만, 이번 사건 만큼은 관심을 좀 가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Read More »

“Looks tired”

최근 들어, “피곤하게 보이네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피곤하다. 삶의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피곤하다.  이유가 있다. 바로 “수면장애”이다. 내게 있는 수면장애는 “렘(REM)수면행동장애”이다. 위키페디아에 있는 렘수면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렘 수면(REM 睡眠) 또는 급속 안구 운동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은 깨어 있는 것에 가까운 얕은 수면이며 안구의 빠른 운동에 의해 구분된 수면의 한 단계이다. 렘 수면은 토닉(tonic)과 페이식(phasic)이라는… Read More »

캡슐커피, lungo or espresso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에 의한 vertigo 유발 미치는 영향 중 하나가 카페인이다. 따라서 최근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신다. 한 잔도 다 마시지 않고 맛만 보는 수준이다. 나는 오랫동안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마셔왔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이던지 룽고(lungo)던지 간에 룽고(물량이 에스프레소의 3배 가량 나오는)로 내려서 먹었다. 그런데 에스프레소 캡슐을 룽고로 내리면 맛이 약간 더 탄내가 나고, 약간 맛이 써진다.… Read More »

책, “의학과 치유”

책꽂이에 있는 책을 꺼내던 중 오래된 책 한권을 발견하고, 뽑아서 출근하면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왔다. “의학과 치유“라는 책이다. 원 제목은 “Healing and Medicine”이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1991년에 번역해서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데이빗 마틴 로이드 존스(David Martyn Lloyd-Jones, 1899~1981) 목사이다. 그는 의사이면서 목회자이다. 그가 일반 진료의들과 의대생들에게 행했던 설교와 글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발췌하여 묶은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전남의대에서 조교로… Read More »

세월호 인양

어젯밤부터 세월호 인양작업에 대한 속보가 뜨더니 오늘 새벽에는 선체가 물밖으로 조금 나왔다는 뉴스가 나왔다. 배가 침몰한지 1,073일째이다. 아침인 이 시각에는 3m 정도가 수면 밖으로 나와 있고, 오전 중에 선체를 더 들어 올려서 13m 정도 올라오면 서서히 물빼기 작업 등을 거친 후 가까운 관매도 근처에 정박 중인 5만 톤급 반잠수정에 선체를 옮겨 싣는다고 한다. 이 상태로 목포 신항까지 옯기는데… Read More »

차덕자 권사님

21년 전, 전주로 이사를 오기 위해 지인을 만나러 바울교회에 갔었다. 당시의 교회이름은 동전주교회였다. 교회 예배당은 지금의 주차장 자리에 가건물형태로 지어져 있었고, 조그만한 건물을 사택 겸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건물의 동편에 가건물형태로 식당이 있었는데, 그 곳 입구에서 큰 고무 대야(다라이라고 표현하면 금새 와닿을 듯 하다)를 씻고 있었던 부부가 있었다. 그 분들이 차덕자 권사님 부부였다. 당시에 권사님은 남편 집사님과… Read More »

인상(印象)

인상(印象)이란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이다. 따라서 사람에 대하여 표현을 할 때에도 “좋은 인상”, “나쁜 인상”, “첫 인상” 등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때 “인상이 어떠하다”라고 말한다. 그 보다는 좀 더 협소한 의미로 사용하는 인상(人相)은 “사람 얼굴의 생김새”를 뜻하는 단어이다. 따라서 이 때의 인상도 얼굴만 보고 “좋은 인상”, “나쁜 인상”, “첫 인상”을 똑같이… Read More »

내가 쉽게 의과대학 교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요즈음 의예과 2학년 학생들과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의예과 생활 뿐만 아니라 내가 현재 의과대학 교수로 살아가고 있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물론 “그것은 운명이다”라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겠지만, 현재 내가 의과대학 교수로 살아가게 된 이유들을 정리해 두려고 한다. 나는 “전남의대Y회“라는 동아리 소속이었다. 줄여서 그냥 “Y회”라고 불렀다. 그러나 공식명칭은 “전남의대 기독학생 Y회”이다. 특이하게도… Read More »

늙는다는 것

“늙다”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 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 사람의 경우에는 흔히 중년이 지난 상태가 됨을 이른다. 한창 때를 지나 쇠퇴하다. 식물 따위가 지나치게 익은 상태가 되다. [유의어] 연로하다, 노쇠하다, 오래되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는 탄생과 성장, 그리고 노화와 죽음이 존재한다. 온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은 그렇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