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7

바울교회의 담임목사가 된다는 의미는…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바울교회의 담임목사인 원팔연목사님께서 은퇴를 하신다. 35년의 바울교회 역사에서 33년을 일하셨고, 이제 정년의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바울교회는 전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눈에 띌 정도로 급성장한 교회이다. 그렇게 교회가 성장하기까지 원팔연목사님의 기도와 수고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많은 성도들이 아쉬워하겠지만, 이제 정년의 나이가 되었으니 물러나고 후임목사님이 오실 것이다. 이미 후임목사는 결정이 되었고, 이제 이취임예배만 남아… Read More »

3無의 우리사회

우리 아파트 뿐이랴? 우리사회 전체가 그러는 것을.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파트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3無”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3~4년 사이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례 無禮, 무심 無心, 무식 無識 …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대가 낮다. 따라서 최근에는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이사를 많이 온다. 처음 지어졌을 때는 교수, 교사,… Read More »

조국 민정수석을 비난하려면…

요즈음 SNS 상에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돌아다닌다. 모두 비난을 위한 글들이다. 링크한 뉴스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에서 현재 부산대학교 의전원에 다니는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내 눈에 들어온다. 링크된 글 아래에 댓글을 하나 써놓았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미 정도(正道)를 걷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주택문제도 결국 주택이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버는 수단이 된지 오래 되었다. 다들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Read More »

집전화와 TV를 없애다

오랫동안 올레KT의 집전화와 TV, 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사용 중이었다. 원래 TV는 스카이라이프였는데, 이 회사가 합병되면서 KT의 상품들과 결합을 했다. 따라서 휴대폰과 집전화, 인터넷, TV가 한꺼번에 묶인 상품을 사용 중이었다. 집전화는 수년간 사용하지 않았다. 선거철에 귀찮은 전화만 올 뿐이었다. 없애지 못한 이유는 어머니께서 휴대폰이 연결이 안되면 집으로 전화를 걸으셨기 때문이다. 이제는 집으로 전화를 안하신다. 집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기… Read More »

국민체조

요즈음 아내로 인해 스트레칭(stretching)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국민체조”를 떠올리게 되었다. 아내에게 운동을 시키면서 자꾸 국민체조가 떠오르는 것이다. 이런 결론적인 생각이 든다. ‘국민체조는 참으로 잘 만들어진 스트레칭이다.’라고 말이다. 물론 국민체조를 과대평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까지 나오곤 있지만, 내가 봐서는 그것은 과한 표현이다. 물론 어느정도 칼로리가 소비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걷는 수준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가지의 운동을 보면, 팔과 다리, 몸통,… Read More »

어렸을 때 놀이문화가 우리 신체 발육에 미친 영향들

인간이 태어나 이 땅에서 살면서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수많은 정보들은 뇌에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인간의 뇌가 발달한다. 신생아가 하루 종일 자는 것 같지만 그 사이에 아이의 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한다. 깨어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그 동안에 받아들이는 정보는 아이의 뇌의 발육에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단순히 체계화된 학습을 통해서 얻는 정보보다 그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Read More »

석양이 예쁜 2017년 8월

2017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여름이 시작되자 가뭄이 심하게 왔다. 농촌에서 논바닥이 드러났다. 그러다가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더위가 계속되었다. 정말 더웠다. 작년에는 켜지 않았던 에어컨을 며칠간 켜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장마처럼 비가 왔다. 늦은 장마라고 했던가? 아무튼 그렇게 비가 온 후에 보여주는 하늘은 너무 예쁘다. 아침에도 예쁘고 낮에도 예쁘다. 그리고 아름다운 석양을 보여준다. 저녁을 먹고나서 설거지를 할 때면… Read More »

키위청 & 살구청 2

지난 7월 9일에 담가두었던 키위청과 살구청은 그 뒤로 두 번에 걸쳐 맛을 보았는데 맛이 그렇게 들지 않았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그 맛을 보기로 했다. 키위는 너무 물러져서 흐물거리는 수준이었는데, 꿀맛은 매우 잘 베어있었다. 물러졌기 때문에 식감이 별로하는 뜻이다. 살구는 단단함이 잘 유지되었고 맛도 꽤나 잘 들어 있었다. 키위는 꺼내서 모두 먹어 버렸고, 살구는 몇 개 남겨 두었다. 정리하자면,… Read More »

전주자연생태관

온라인 지도나 네비게이션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이라고 나온다. 정확한 이름은 “전주자연생태관“이다. 박물관이 아니다. 한옥마을의 동북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전주자연생태관은 “전주천의 회복”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다. 기다란 물고기 형상을 본떠 만든 2층짜기 건물은 전체적인 관람의 동선이 물결 흐르는 느낌이다. 자연생태관은 건물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야외학습장이 있다.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 향교나 한벽당, 국립무형유산원, 전주교대, 치명자산 천주교 성지 등에 인접하고 있다. 주차장은… Read More »

칸투칸

칸투칸(Kantukan)은 신발과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 이름이다[www]. 페이스북에 많은 광고가 올라온다. ‘도대체 어떤 신발이길래 이렇게 광고를 하지?’라는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리고 구입후기를 조금 읽어 보았다. 호기심이 더 커졌다. 처음엔 온라인 판매만 하는 듣보잡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오프라인 매장들도 각 지역에 갖추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운동화가 필요하던 참이었다. 오랫동안 신어왔던 연두색 나이키 운동화가 닳아졌다. 많이 신지않아서 깨끗한 편이나 바닥을 조금 높힌 왼쪽…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