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2. 의학교육이야기

골학 다리 강의 수정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습이 불가능해지자 실습내용을 동영상 강의로 하기로 했다. 이번에 다시 만든 영상에서 몇가지 오류가 발생했다. 따라서 아침에 부랴부랴 녹음을 하고 영상편집을 마친 후에 다시 유튜브에 올렸다. 그리고 새롭게 링크를 걸고, 학생들에게 공지를 했다 사실 중간에 수정을 하려고 녹음을 하면 이전의 목소리와 같을 수 없어서 애를 먹는다. 대충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이전에 녹음된 파일을 들으며 목소리 톤을… Read More »

다리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구 LMS에 강의를 올리면서 유튜브 링크방식으로 한다. 시스템안에다 넣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냥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를 건다. 강의번호를 붙인 썸네일을 만들었다. 같은 배경이지만 숫자만 다르다. 다르게 해볼까하다가 통일성을 기했다. 동영상 파일을 올리고 있는데, 학과장으로 부터 메일과 전화가 왔다. 무슨 “온라인 Best teacher를 선발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서류를 낸다고 하고, 강의파일도 하나 보내야 한다고 한다. 실은, 작년에도 이런… Read More »

의학용어, 1장만 영상으로 만들다

아카데미아에서 만든 의학용어 교과서 “알기 쉬운 의학용어”는 깔끔하면서도 내용과 흐름이 학습하기 좋게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을 기반으로 1장, 의학용어의 구성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의학용어가 교육과정에서 생략이 되었기 때문에 1장이라도 설명을 해주자라는 생각에서 비롯하였다. 2017년에 다른 교수에게 의학용어 강의를 넘긴 후에 오랜만에 의학용어를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관련글 보기]. 오래전에 만든 의학용어 영상은 도저히 교육자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금… Read More »

조직학 단답형 주관식 채점결과

2021년 조직학 소화계통의 시험은 객관식 25문제(75점 만점)와 단답형 주관식 25답가지(1답가지당 1점씩 25점 만점)으로 구성되었다. 이미 객관식 시험결과에 대하여서는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조금 전에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교수에서 의뢰를 해서 “객관식과 주관식 사이에 유의성”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곧바로 답변이 왔다. 사실, 단답형 주관식은 기출문제에서 출제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의성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긴 했었다. 그런데 유의성이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즉,… Read More »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3)

“참,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기 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의사”라는 직업은 교수와 선배들을 통해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의료현장에서 환자나 의료진들를 대하는 태도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학생들은 분명이 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의대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자식은 같은 DNA를… Read More »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2)

조교시절을 빼고 교수로서 의대생들을 가르친 세월이 벌써 26년째이다. 짧지 않는 시간들이었다. 수많은 의대생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해부학을 가르쳤다. 내가 해부학 교수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문뜩 이런 질문을 한다. “의대생들은 어때요?” 이 질문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폭이 넓은 질문인지 알고 하는 것인지, 모르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하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는 없지만 불쑥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많다.… Read More »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1)

조직학 시험문제를 출제하려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의대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일까?”라고 말이다. 항상 생각하고, 또 늘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말이지만 오늘 밤에는 글 하나를 써두려고 하는 것이다. 무슨 심각한 내용을 쓰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적어두는 것이다. 의대생을 가르치는 주체는 “의과대학의 교수들”이다. 의대생들은 오직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수업을 받는다. 물론 의예과 시절엔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의 교수들로 부터 강의를… Read More »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완성하다

4월 4일 포스팅에서 “발생학 동영상 강의, 다시 만들기로 하다”  제목으로 발생학 동영상강의를 새롭게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드디어 5시간의 동영상 강의를 마무리했다. 1교시 – 기본적인 발생학 용어 (27분 43초) 2교시 – 발생 1주차 : 수정에서 착상까지 (29분 41초) 3교시 – 발생 2주차 : 두겹배아원반과 융모막 형성과정 (36분 10초) 4교시 – 발생 3주차 : 창자배와 신경배 형성과정 (52분… Read More »

‘강의녹음’은 힘들다

강의를 녹음하는 일은 강의실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렵다.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다. 물론 강의실에서도 녹음을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라이브와 녹음 차이는 크다. 적당한 톤의 조절 뿐만 아니라 입안에서 나오는 잡음도 가능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편집과정에서 다시 잘라낼 수 있지만, 녹음원본이 좋아야 한다. 거기에 일정한 스피드가 요구된다. 강의실에서는 톤이나 스피드가 조금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