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23

일반화의 오류

아침에 뉴스 하나를 보다가 ‘일반화’라는 말이 떠올라서 내 블로그를 찾아보니, 12년 전에 “성급한 일반화“(hasty generalization)란 글을 쓴 적이 있다. 아침에 본 뉴스는 “어느 카페에서 젊은 사람 두 명이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있던 나이든(60대)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라는 무례함에 대한 내용이었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을 MZ세대라고 한다. 이런 뉴스는 “MZ세대들은 다 저래!”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Read More »

존 F 케네디의 명연설 중에서

43세의 나이에 미국의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의 취임연설은 아마도 지금도 회중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기억하고 인용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물론 앞뒤 맥락이 없이 이 부분만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 것은 오류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용해 본다.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Read More »

목사들 때문에 법정에 서게 생겼네

거참, 살다보니 별 일도 다 있다. 저작권법 사건 이후에 법원 근처에도 가기 싫었는데 말이다. 피의자나 피해자가 아닌 “증인”으로서 법정에 서게 된다. 지역도 경기도이다. 하루 휴가를 내고 다녀올 판이다. 안오면, 날짜를 바꾸어서라도 재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해진 날에 가려고 한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목사들’이 있고, 그 중심에는 ‘돈’이 있다. 추잡한 종교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의 몰락을… Read More »

초딩 의대입시반? 미친다..미쳐..

이 뉴스가 나온지 조금 되는데, 조금 전에 유튜브에 떴길래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제목에서 보여준 그대로의 내용이다. 다른 표현이 필요없을 듯하다. ‘미친다. 미쳐!’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꿈을 키우며, 상큼한 삶을 살아가야 할 시간에 의대입시라니,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렇게 만들어져서 의대에 간 아이가 행복할 것이라고 부모들은 생각할까? 자연스럽게 이루어가는 세상이길 소망해 본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삶이란 행복할 수가… Read More »

이 나라는 아직도 이념논쟁 중?

헌법재판소(헌재)가 여당과 법무부가 국회의 ‘검수완박법 처리’에 대해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흥미로운 것은(아니 슬픈 것은) 헌법재판관 9명 중 유남석 헌재 소장, 이석태, 김기영,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등 5명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는 반면에, 이선애, 이종석 재판관은 ‘보수’로, 이은애, 이영진 재판관은 ‘중도 보수’로 분류된다고 한다. 따라서 진보성향의 5명의 재판관이… Read More »

재생 토너를 구입하다

집에서 사용 중인 프린터는 HP의 레이저젯이다. 네 종류의 칼라 토너가 들어간다. 개당 10만원 가량한다. 사용한지가 오래되었고, 그동안 비싼 정품토너만 사용해 왔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린터 자체를 다른 회사의 것으로 교체할까?라는 생각까지 하던 중, 재생토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찾아보니 1/5가격이다. 일단 한 세트를 구입해 보았다. 그 중 blue색 토너를 교체해 보았다. 토너교체 알림이 뜬지 꽤나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Read More »

미쳐날뛰는 세상… 부동산

말도 안되는 가격까지 올랐던 아파트 가격들. 이미 버블이라고 제발 좀 진정 좀 하라고!라고 외쳐봤지만, 오르는 가격에 웃음짓던 사람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누군가의 피눈물나는 돈을 갈취해야만 형성되는 가격대로 자신의 부가 증가했다고 행복해 했던 것일까? 아파트 가격이 하락이 계속되자 최근에 이런 장난도 친다는 뉴스이다. “시세교란” 높은 가격에 거래를 하는 척 거래신고를 한 후에 얼마지나지 않아서 취소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 Read More »

알아서 할텐데…

잔소리를 하고 나면 꼭 드는 후회와 비슷한 아쉬움이다. ‘알아서 잘 할텐데…. 내가 왜 잔소리를 했지?’ 라는 아쉬움 말이다. 어제 의예과 1학년, 말그대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시간동안 강의를 하고 나서 드는 아쉬움이다. “자기이해와 개발”이라는 수업시간에 특강형태로 한시간 동안 수업을 했다. 담당교수가 출장이 있기도 했고, 그동안 2년동안 수업을 했기도 했기 때문이다. 강의주제는 “의대교육과정에서 학습법” 이다. 이런 것을 강의한다는 것 자체가 좀… Read More »

상식(常識) 2

같은 제목의 글을 쓴 것이 2012년 8월이니, 벌써 10년이 지나버렸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연구실로 들어오면서 “상식”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출처 : 네이버사전 상식(常識, common knowledge, common sense)은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가치관, 일반적인 견문,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을… Read More »

가치를 넘어서면 버블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몇년 전에 했던 자주 했던 말이다. “가치가 이 정도인데, 이 가치를 넘어서는 가격이라면 그것은 버블이다. 따라서 그 거품이 빠지게 된다.”라고. 집값이 그렇다. 지금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집값이 오르면 자신의 자산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사회적 혼란은 가중된다. 집값이 오르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심리 때문에 소위 ‘영끌’을 통해 집을 샀다. 쉽게 말하자면, 거품에 속은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