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기차를 타고가다 보면, 객실의 여기저기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는 사람의 특징은 통화도 큰 소리로 한다. 그런 사람들은 객실 밖 통로에 나가서 통화를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일수록 통화도 길게 한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전화도 자주 온다. 그런데 끝까지 휴대폰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하지 않는다. 객실예절에 대한 방송이 흘러나와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더욱 가관인 것은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펼… Read More »

원룸 이사하기

이제 졸업을 하는 아들이 스스로 원룸비 등을 감당하겠다며 더 작은 원룸으로 이사를 시도했다. 대학에서 더 멀어지고, 작고 좁은 원룸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3년간 살았던 원룸은 서울대병원 소아과병동 바로 옆이기 때문에 정말 가까운 곳이다. 그리고 방 크기도 큰 편이었다. 따라서 보증금도 비싸고, 월세도 비싼 편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들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건물에 비하여 가격에 좀… Read More »

세대(世代)

세대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위키페디아] 세대(世代)는 생물학, 사회학 등에서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생물학적 의미에서 세대는 한 생물이 생겨나서 생명을 마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사회학에서 가족 세대는 여성이 성장하여 첫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한편 문화 세대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 동일한 문화를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을 뜻한다. [네이버 사전]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Read More »

캐나다 비자

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캐나다에서 살았던 나는 캐나다 비자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출국준비과정에서 비자발급을 위한 “건강검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부터 흉부 X-ray 사진에서 보인 흉터 때문이다. 결핵흔적이라고 진단이 내려지자마자 객담검사를 반복해서 해야 했다. 당시에는 가래를 뱉으려고 해도 가래가 나오지 않았던 시절이라 계속해서 반복 검사를 해야 했다. 출국시간이 지연되고, 계속해서 서울에 갔다왔다를 반복하면서 검사를… Read More »

정신과 진료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에 의한 어지러움증 발생빈도를 줄이는 것은 “수면시간 유지”와 “카페인 섭취 감소”이다. 그 중에서 카페인 섭취는 정말 많이 줄였다. 한 때는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캡슐커피를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고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1/3 수준도 안될 듯 하다. 문제는 수면시간 유지이다. 이것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된 것이다. 주소(chief complaint)는 “꿈을 너무 많이 꾸어서… Read More »

의사면허증

작년 4월엔가 큰 아들이 의사면허증이 나왔다며 문자가 왔었다. 내가 35,XXX인데, 큰 아들이 123,XXX이니 참으로 많은 세월이 지났다. 올 봄에는 작은 아들의 의사면허증을 보게 될 것이다. (작은 아들은 아마도 내게 안보내줄 듯 하다) 기초의학을 하는 내 입장에선 의사면허증은 실질적으로 필요가 없다. 환자를 보지 않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물론 의사면허가 있기 때문에  이름 뒤에 M.D.를 붙일 수 있다. ㅋㅋ 예를들어, Hyoungtae… Read More »

닉슨대통령의 사임사

오늘 아침 느닷없이, 미국대통령이었다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직전에 하야를 한 닉슨의 마지막 연설문을 떠올렸다. 그의 사임연설 중 가장 와닿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To continue to fight through the months ahead for my personal vindication would almost totally absorb the time and attention of both the President and the Congress in a period when our entire focus should be on… Read More »

신입생을 위한 특강

오늘(8일) “신입생을 위한 의학용어 및 학습법 특강”이란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방금 연구실로 왔다. 피곤하다. 아침부터 이미 피곤하게 시작한 하루가 지금 이 순간은 거의 파김치이다. 의대에 편입을 하는 학생을 선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4년간 의예과 정원의 1/3을 편입학생으로 채우게 되는데 (의전원이 없어지면서) 첫 편입학생들이 의대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늘 특강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의 의예과 학생들은 이미 의학용어를 배웠지만,… Read More »

역사를 배우는 이유

역사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반복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이번의 국정농단의 사태를 본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의 삶의 시간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잊지 말라는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을 잊을 수 있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까마득히 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런 역사를 되풀이한다는 사실이다. 왜 지도자를 제대로 뽑아야… Read More »

자동차 테러

아침에 출근하려고 주차장에 갔는데, 내 차를 누군가 조수석쪽 앞문 뒷문을 열쇠 같은 것으로 쭈~욱 긁어놓았다. 몇 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어렵게 복원을 해놓았는데,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니 내 분노가 잘 조절되지 않는다. 지난번에는 닛산카페의 회원 한 분이 약품과 함께 복원 매뉴얼을 보내 주어서 겨우 복원이 되었다. 물론 흔적이 남아서 자세히 보면 보일 정도의 복원이었다. 그럭저럭 눈에 띄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