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커대디”는…

아내는 간혹 나를 치켜세울 때에는 “사커대디”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특히 아들들 앞에서 더욱 그렇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나는 사커대디가 아니다. 진정한 사커대디는 따로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진도라는 작은 섬에 살던 시절에, 읍에 사는 것도 아니고 면단위에서 살았던 시대에 내가 초등학생 때에는 가죽으로 된 축구공은 오직 학교에서만 만질 수 있던 시대였다. 개인이 가죽축구공을 가질 수 있는 경우는 거의… Read More »

아직도 사람들을 기만하는 말

허위서류가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자료가 되지 못하더라도 “허위서류를 제출하는 것 만으로도 입학이 취소“된다는 것을 이상한 논리로 본질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이 무너지면, 지금까지 대학입시에서 떨어진 모든 학생들을 구제해주어야 한다. 말 길게 하지 않으련다.

영화 “The Platform” (2019)

이 영화를 1차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혐오스럽다 잔인하다 무섭다 난해하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혐오스럽고, 잔인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장면은 이 영화가 던져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잠시 보여주는 모습일 뿐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장면없이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2차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지금의 세상을 보여주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사회의… Read More »

‘가진 자’들의 사회적 책임

가졌다는 것은… 많은 분야에서의 가진 자를 의미한다. 지식적 측면 사회적 측면 정치적 측면 경제적 측면 신체적 측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는 구별된다. 최근 부쩍 고생인류, 즉 인류의 발달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이런 부분은 나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어제는 어떤(?) 가진 자에 대한 재판이 있었고,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물론, 당사자는 무죄받은 부분을… Read More »

탈마스크 첫날,

병원 안에서는 당연히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다. 점심 먹으러 Subway에 갔는데, 반반이다. 식사할 때에는 당연히 벗지만, 주문 줄에서 보면 절반은 벗고 절반은 쓰고 있다. 주차장에서도 차에서 내리면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많다. 방역용 보다는 가리개용으로 보이는 상황들이 많다.

인간다움에 대하여

13개월전인 2021년 12월에 아마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쓴 글이 있다. 바로 “성악설(性惡說)과 성선설(性善說)“이라는 짧은 글이다. 인간의 본질을 평가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인간스러움’에 대한 기대때문에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침팬지에서 갈라진 직후의 인간은 분명히 자연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수많은 맹수들 사이에서 처절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큰 맹수들이 잡은 동물의 시체를 마지막으로 처리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삶이었을 것이다. 키도… Read More »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아이패드로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다. 젊은 신세대가수와 70대가 된 가수가 함께 하는 무대이다. 노래를 들으며 딱 한가지가 떠오른다. ‘자연스럽다’ 선배가수도, 후배가수도 모두 자연스럽다. 후배가수가 얼마전에 한 TV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가수란다. 즉, 우승을 할 충분한 자질을 갖춘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70대의 노가수 또한 오랜시간동안 목을 잘 관리하기도 했을테지만, 타고난 목소리가 좋다.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움을 가져온다고 보여진다.… Read More »

한덕수 총리 “오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로 완화”

진작 이랬어야 맞다. 마스크가 정말 필요한 곳들은 의무화하되, 그렇지 않아도 되는 곳들은 권고하는 편이 좋다. 특히 얼굴표정을 보면서 소통을 배워야 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동안 마스크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다. 이제 벗어야 한다.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보여진다. “마스킹(?)용 마스크는 이제 벗어야 한다.”

서울대 vs 하버드 학생들의 독서

미리보기(새탭에서 열기) 페이스북에서 보여주는 “예전의 오늘”(memories)에서 보여주는 11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12년 1월 20일에 포스팅한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의학교육학교실의 교수 한명이 내게 보내온 사진 한장이다. 두 대학의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들을 순위별로 정리한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의 생각은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오지랖

어제 화심공원묘원을 다녀오면서 금산면 언덕길에서 또다시 보게 된 방치된 차량은 벌써 수개월째이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모음에서 지역을 검색해 보았다. 2022년 4월, 10월에 찍은 사진이 있다. 4월이라면 벌써 9개월째 아닌가? 아무튼 오늘 아침에 금산면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를 했다. “오지랖” 저렇게 방치된 차량은 일정기간동안 차주에게 공지를 한 후에 처분하도록 되어 있어서 방치한 듯 싶은데, 처음엔 멀쩡해 보이던 차량이 이제는 녹이 슬어서 흉물이… Read More »